작성날자 : 2020-03-25    조회 : 60
 
하나의 전설을 들으시고도

주체33(1944)년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어명산림시비밀근거지(현재 라선시일대)에서 국내당조직책임자회의가 열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당조직들의 령도적역할을 더욱 높여 일제와의 최후결전을 위한 전민항쟁준비를 완성할데 대한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회의가 끝난 다음날 이곳 근거지동무들은 햇감자를 섞어 지은 기장밥과 산천어국으로 특식을 마련하여 회의참가자들에게 대접하였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산천어국을 맛보시고 평양대동강숭어국이 생각난다고, 그 맛보다 못지 않다고 하시면서 이곳에 산천어가 많은가고 물으시였다.

산천어가 많기로 유명하여 예로부터 이 고장에서 제일 높은 산을 어명산이라고 불렀다는 전설에 대하여 들어주시였다.

어명산골짜기에는 흰 비단필을 드리운듯 한 폭포가 있었는데 산천어가 어찌도 많았던지 폭포가 쏟아질 때마다 고기떼가 춤추듯 돌아치며 곧추 떨어지는 폭포를 타고 쏜살같이 올라가는데 올라가서는 다시 내려오는것을 볼수 없어 사람들은 아마 하늘에 날아올라간것이라고들 하였다. 더욱 신기한것은 이처럼 날래고 용맹한 산천어를 사람이 먹으면 대번에 정신이 맑아지고 용맹해지는것은 물론 어깨에 날개가 돋치여 훨훨 날게 된다고 하는것이였다. 그런데 문제는 그처럼 날래고 용맹스러운 산천어를 누구도 잡을수 없는것이였다.

이야기는 한입두입 건너 꼬리를 물고 전해져서 회령진의 군사들에게까지 알려졌다. 그들은 마음먹고 이곳에 와서 산천어를 잡으려고 무진 애를 썼으나 도무지 잡을수가 없었다. 그들은 교대로 3년 석달 하루도 빠짐없이 이곳에 찾아왔으나 매번 허탕을 치군하였다.

3년 석달이 되는 날 이들은 용맹하고 날랜 군사가 되여 외적의 침입을 막으려는 자기들의 마음을 그리도 몰라주는 산천어들이 무심도 하다고 하소연하였다. 그들의 말이 끝나자 이상하게도 폭포의 용소가 갑자기 잔잔해지면서 산천어들이 기슭으로 펄떡펄떡 나와 눈깜박할 사이에 군사들을 등에 태우고 용소의 제일 깊은곳에 있는 룡궁에 들어가 그들에게 산천어국을 대접하고 이날에 오지 못한 군사들에게 대접할 몫까지 주어 내보냈다.

잠시후 군사들의 겨드랑이에는 날개가 솟아나고 몸은 마냥 하늘을 날아갈듯 가벼워졌다. 그들은 한동안 어리벙벙해있다가 아마도 산천어들이 자기들의 애국충정의 마음을 알아준것 같다고 하면서 말 못하는 산천어까지도 외적의 침입을 막고 산좋고 물맑은 우리 나라를 대대손손 물려가며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는데 우리가 군사로서 자기의 본분을 다하다 쓰러진다 해도 원한이 있겠는가고 하면서 훈련에 더 열중하여 침입해오는 외적을 물리쳤다. 그후부터는 적들이 이 지방에 얼씬하지도 못하였다.

이 고장에 대한 전설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신중한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동무들, 보시오. 우리는 이런 전설에서도 우리 인민의 열렬한 애국주의정신을 읽어볼수 있지 않소. 우리 인민들은 조국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도 외적을 쳐물리친 애국적인 이야기를 담아서 전했단 말이요.

그리고 조국산천에서 자라는 산천어를 우리 인민들에게 힘을 주고 슬기를 주는 귀중한 재부로 보고있단 말이요. 그러니 오늘 이런 사연이 깃든 어명산에서 우리가 토의한대로 일제와의 최후결전준비를 더욱 잘해나갑시다.

그리하여 이 뜻깊은 식사가 해방연으로 이어지게 합시다.

하나의 전설을 들으시면서도 거기에 우리 인민의 열화와 같은 애국정신을 새겨보시며 일제를 쳐부실 최후결전준비를 더욱 잘하도록 깨우쳐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산좋고 물맑은 우리 나라 곳곳에는 산천어가 많다고 하시면서 조국이 해방되면 산천어를 많이 길러서 인민들의 밥상에 오르게 하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날 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자기 고향과 관련한 이야기모임을 하도록 하시였다.

대원들은 저마다 자기 고향의 명승지와 특산물을 두고 이야기하였다. 함경남도 홍원에서 입대한 동무는 동해의 푸른 물이 출렁이는 신포, 경포를 비롯한 수많은 포구들의 앞바다에서 잡히는 명태, 대구, 가재미에 대하여, 평안남도 안주가 고향인 한 동무는 서해의 조기, 칼치의 별미와 자기 고장의 기름이 철철 흐르는 흰쌀에 대하여 자랑하였고 강원도 고성군에서 나서자란 한 동무는 이 세상 명승지치고 금강산만큼 아름답고 기묘한데가 있겠는가고 하면서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 삼일포 등 금강산의 황홀한 절경에 대하여 방불하게 이야기해주었다.

들으면 들을수록 그리운 고향, 사랑하는 조국땅이 사무치게 안겨지는 이야기들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저저마다 고향자랑에 열을 올리는 대원들을 바라보시다가 저으기 감동이 어린 어조로 동무들이 자랑하다싶이 산좋고 물맑은 우리 나라는 비단에 수를 놓은것처럼 아름다워 삼천리금수강산이라고 하지 않는가, 언제 어디에 가서나 잊지 못해하는 그리운 고향과 사랑하는 부모처자를 멀리에 두고 수천만리길을 헤쳐온 우리들이 고향땅을 찾을 날이 멀지 않았다, 자기 고향, 내 나라를 하루빨리 되찾기 위해 모두가 조국해방의 성전을 위한 투쟁에 힘있게 떨쳐나서자고 하시였다.

그리운 고향과 사랑하는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승화시켜주는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을 받아안으며 대원들은 멸적의 투지와 승리의 신심을 더욱 굳게 가다듬었다.


 
   

련계 / 문의 / 사진 / 동영상 / 독자게시판

관리자 (E-Mail): kszait@star-co.net.kp

Copyrightⓒ 2012 - 2020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

辽ICP备13001679号-1
{caption}
이전 다음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