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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포기슭의 단풍을 바라보니
사무치는 마음에 이 가슴 뜨겁네
어머님 모시였던 그 가을날에도
여기저기 산비탈에 단풍이 붉었지
아, 오신 그날 기쁘시여 한품에 안으시고
밝으신 미소로 쓸어주신 그때부터
이 세상 제일 큰 자랑을 지니여
하고싶은 말을 안고 사연을 안은 단풍
가슴가슴 불러불러 불타는 단풍
엇바뀌며 세월은 흐르고 흘러도
충정으로 불타던 그 마음 안고
가을마다 불길인듯 더 뜨겁게 타는 단풍
9월이라 좋은 철 해빛은 따사론데
삼일포라 명승에 붉게 타는 단풍아
김정숙어머님의 높은 뜻을 안고
장군님 받들 우리 맘처럼 아 불타는 단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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