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란굴과 총석정(4)[2019-12-05]
그동안 금강마을에서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어느날 밤 갑자기 먹장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면서 바다가에 물안개가 자욱히 서리더니 아침에는 바다기슭을 따라 열길이 넘는 가파로운 벼랑이 병풍처럼 둘러졌다. 사람들은 이 신비한 조…
조회 : 45
금란굴과 총석정(3)[2019-12-05]
보영선녀가 하늘나라 옥경에 돌아간것은 반도회를 사흘 앞둔 날이였다. 그동안 공주의 병은 조금도 차도가 없어 옥황상제는 반도회날자를 미루기로 작정하고 침울한 나날을 보내고있었다. 이제 공주를 소생시킨다는것은 거의 가망이 없는 일로 여겨졌다. 옥황상…
조회 : 39
금란굴과 총석정(2)[2019-12-05]
선녀가 금강산의 어느 한 골짜기에 내린것은 바야흐로 아침해가 솟아오르기 시작한 이른 새벽이였다. 선녀는 그만 신비하고도 장엄한 자연의 아름다움에 황홀한 나머지 취할것만 같았다. 그러나 선녀는 한시바삐 금란초를 구해가지고 하늘로 올라가야 한다는 생…
조회 : 40
금란굴과 총석정(1)[2019-12-05]
먼 옛날 하늘나라에서는 성대한 반도회를 앞두고 전에 없이 흥성거렸다. 반도회는 옥황상제가 참석한 가운데 하늘나라 여러 신선들과 선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해진미를 다 갖춘 갖가지 음식과 함께 백년만에 한번씩 열리는 신기한 복숭아인 반도를 따들여 맛보면…
선하동의 거북바위전설[2019-12-05]
집선봉과 채하봉사이를 흘러내리는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급경사로 된 넓은 너럭바위우에 흰 비단을 드리운것 같은 백련폭포가 있으며 그우와 아래에는 거부기가 목을 길게 빼들고 엎드려있는것 같은 두개의 거북바위가 있다. 그리고 세존봉동쪽 비탈면꼭대기에는 신통…
조회 : 24
금강산과 칠보산이 생겨난 이야기(2)[2019-11-23]
이리하여 그들은 석양을 가득 실은 동해가를 따라 북상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하늘나라의 운거가 아무리 빠르다고 하여도 지는 해를 따라앞설수는 없었다. 셋이 탄 운거가 관북의 첫어귀나 다름없는 무수단에 닿았을 때는 해가 서산마루에 걸려있었다. 해…
조회 : 83
금강산과 칠보산이 생겨난 이야기(1)[2019-11-23]
세상만물을 척척 만들어내는 재간을 가지고있어 신들의 왕으로 떠받들리우는 조물주와 하늘나라 신선들의 임금인 옥황상제가 마주앉기는 이 세상에 인간이 생겨난이래 처음 있는 희한한 일이였다. 조물주가 사람을 빚어 만들고 옥황상제가 생명과 정신을 넣어주어 …
알섬이야기(2)[2019-11-15]
그 다음날에 있은 일이다. 정해놓은 일과대로 또 그 시간에 바다기슭을 걷던 구마모도는 전날 려객선이 있던 곳을 바라보다가 눈이 휘둥그래졌다. 려객선은 밤사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그자리엔 합각지붕을 한 훌륭한 기와집이 한채 솟아있었다. (아니…
조회 : 119
알섬이야기(1)[2019-11-15]
오늘날 세계생물권보호구로 등록된 금강산지구에는 희귀한 바다새들의 서식 및 번식지로 리용되는 알섬이라는 자그마한 섬이 있다. 수많은 바다새들이 알을 낳고 새끼를 친다고 하여 《알섬》으로, 《새의 섬》으로 불리우는 이곳에 하나의 전설이 전해져와 더욱더…
조회 : 114
백정봉(2)[2019-11-04]
곱돌이는 있는 힘을 다하여 건너편 강기슭으로 헤염쳐갔다. 이때였다. 동해바다쪽으로부터 집채만한 괴물이 강물을 거슬어올라 그를 향해 덥칠듯 달려들었다. 그것은 왕고래였다. 고래는 커다란 꼬리로 곱돌이를 번쩍 들어 제등에 태우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
조회 : 172
백정봉(1)[2019-11-04]
금강산 첫어구인 강원도 고성땅에 들어서면 류다르게 생긴 산봉우리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그것은 꼭 백개의 솥을 걸어놓은것 같다고 해서 백정봉이라 부르는 봉우리가 기묘한 자태를 드러내고 우뚝 솟아있기때문이다. 먼 옛날 통천고을(현재의 고성군 운전리)에…
조회 : 164
금강못과 장쇠바위(3)[2019-11-04]
어둠이 깃든 절벽아래 정가로운 아담한 집 한채가 보이였다. 집안에 들어선 장쇠는 그만 눈이 휘둥그래졌다. 초불이 휘황한 집안에 화려한 가장집물이 방안을 꽉 채웠고 값진 보석이며 수정보물들이 벽과 천정에 산호마냥 드리워 눈부신 광채를 뿌렸던것이다. …
조회 : 162
금강못과 장쇠바위(2)[2019-11-04]
꽃단이와 혼례를 치를 날이 과연 래일모레였다. 금강수정을 찾고 기쁜 마음으로 꽃단이를 맞아들이려고 했던 바우는 금강수정의 자취도 아직 알수 없고 하늘을 비친다는 거울못도 로파의 말처럼 헛고생을 사서 하는 맹랑하기 짝없는 일같았다. 생각을 더듬던 바…
조회 : 153
금강못과 장쇠바위(1)[2019-11-04]
외금강 선창구역에는 산중의 아름다운 호수인 금강못이 있다. 기이한 바위들이 사방 병풍처럼 둘러막힌 산마루에 금강산의 천지인양 잔잔한 금물결을 일으키며 신비한 경치를 펼친 금강못을 보면서 사람들은 그 무슨 천지조화가 여기에 이렇듯 아름다운 못을 만든…
조회 : 123
고성군수가 남긴 시(2)[2019-10-30]
그런데 뜻밖에도 하루는 리조판서대감이 금강산구경을 왔다. 리조판서라면 꿈에 보일가봐 걱정이던 고성군수는 그가 거느리고 온 숱한 선비들의 뒤치닥거리까지 할 일을 생각하니 눈앞이 아뜩했다. 하지만 관리들의 생사여탈권을 한손에 거머쥐고 휘두르는 리…
조회 : 152
련계 / 문의 / 사진 / 동영상 / 독자게시판
관리자 (E-Mail): kszait@star-co.net.kp
Copyrightⓒ 2012 - 2019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