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17-12-02    조회 : 673
 
운전리의 유래

운전리는 구하동에서 시내를 따라 동서쪽으로 10여리정도 되는곳에 바다가를 끼고있는 마을이다. 예로부터 이 마을에서는 벌에서 농사도 짓고 바다에서 물고기도 많이 잡아 살기좋은 곳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바다에서 떠도는 해적들이 눈독을 들이고 이따금 불의에 침입해오는것이 큰 우환거리였다. 때문에 이 마을사람들은 언제나 해적들과 싸울 준비를 갖추고 살았으며 일단 해적이 침입하면 한결같이 떨쳐나 쳐물리치군 하였다. 운전리라는 마을이름도 해적들과의 싸움의 나날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옛날 어느해 가을이였다.

운전리의 기름진 들판에는 온갖 곡식이 무거운 고개를 숙이며 누렇게 익어가고있었다. 풍년을 맞이한 마을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잘 익은 곡식을 거두어들일 준비로 붐비였다.

그때 바다 멀리로 고기잡이나갔던 사람들이 급히 되돌아와 수십척의 해적선이 마을로 쳐들어 온다고 하였다.

마을사람들은 곡식들이 한껏 무르익은 누런 들판을 안타까이 바라보면서 근심에 잠기였다. 가을에 해적들이 달려들면 마을의 피해가 여느때보다 크기때문에 걱정 또한 컸다.

낟알을 다 거두어들인 다음 해적이 달려들면 낟알을 땅에 묻거나 깊은 산속에 날라다 감추고 싸우면 되지만 들에 있는 곡식을 지켜내기란 여간 힘들지 않았다. 해적들은 넓은 들 여기저기서 향방없이 달려들뿐아니라 낟알을 략탈하지 못할 때에는 다 익은 곡식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군 하였다.

근심에 싸여 모여앉았던 사람들은 이번 싸움은 해적들이 땅우에 오르기전에 바다에서 수장시켜버리자고 하면서 창과 칼을 가지고 떨쳐나섰다.

나이가 많아 싸움에 나서지 못한 로인들은 별금강의 산신령에게 해적의 침입을 막아주며 해적들에게 벌을 내려주기를 빌자고 하면서 별금강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온 마을 남녀로소들이 해적무리들을 쳐없애려고 떨쳐나선 다음날 아침 드디여 바다우에 해적의 검은 돛배들이 나타났다.

마을사람들이 징과 북을 울리며 해적을 맞받아 바다가로 나갈 때 바다가에는 신비한 조화가 펼쳐졌다.

별금강골짜기들에서 피여오르던 아침안개가 흰 구름덩이로 변하면서 바다가와 마을을 뒤덮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잠간사이에 내려덮인 구름으로 하여 어디가 들이고 어디가 마을인지 가려볼수 없게 되였다.

마을을 향하여 달려들던 해적선들은 구름속에 잠기여 방향을 잃고 이틀동안 밤낮 헤매이다가 나중에는 꽁무니를 사리고 말았다.

해적의 무리들이 바다에서 사라지자 마을과 들판을 뒤덮었던 구름들은 별금강으로 피여올라가고 누렇게 익은 곡식들이 다시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마을사람들은 별금강의 산신령이 마을들판을 구름으로 가리워 해적의 침입을 막아주었다고 하면서 마을이름을 한자로 구름 <운>자와 밭 <전>자를 써서 운전리라고 부르기 시작하였으며 별금강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게 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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