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18-06-28    조회 : 49
 
만폭동《거북바위》전설

만폭동 구담에는 피둥피둥 살찐 거부기가 엎드려있는것과 같은 《거북바위》가 파란 담수우에 떠있고 그옆에 있는 너럭바위에는 어린애들이 드나들수 있을만한 큰 구멍이 뚫려있다.

이 거북바위와 바위구멍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깃들어있다.

한 옛날 룡궁에는 마음씨 어질고 부지런한 거부기가 살고있었다.

어느날 거부기는 조선의 금강산경치가 하도 좋다 하기에 룡궁앞에 엎드려 금강산구경을 시켜줄것을 간청하였다. 룡왕은 어질기로 이름난 거부기의 소원이였기에 쾌히 승낙하고 단풍이 떨어지기전에 돌아오라고 일렀다.

너럭바위우에 뚫린 구멍은 바로 그때에 금강산구경을 온 거부기가 룡궁에서 땅우로 기여나온 구멍이였다고 한다.

거부기가 이 구멍으로 해서 만폭동골짜기에 나서보니 계절은 가을이라 풍악산계곡은 참으로 아름다왔다. 온 계곡이 빨갛게 물들었는데 량켠에는 기암괴석이 층층으로 쌓여있고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는 진주를 뿌리는듯 알알이 흩어져내렸으며 파랗게 고여있는 담수는 가을하늘보다 더 맑았다.

거부기는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한걸음한걸음 옮겨가면서 팔담을 차례로 보았는데 그 경치가 너무도 아름다와 다시 한바퀴 더 돌아보았다. 금강산에는 절승경개들이 많지만 거부기로서는 이곳을 떠나 다른 명승지에 가볼 여념이 없었다.

볼수록 더욱 좋았다. 그래서 또 한바퀴 … 이렇게 몇번 돌아다니며 보다나니 그만 돌아가야 할 날자를 까맣게 잊어버렸다. 한잎두잎 단풍이 지기 시작해서야 거부기는 《아뿔사!》하고 자기 잘못을 깨달았다. 바쁜 걸음으로 본래 나왔던 구멍을 찾아와서 룡궁에 가려고 머리를 들이밀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가. 머리만 들어가고 몸뚱이는 모서리에 딱 걸렸다. 아무리 모대기며 발버둥질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금강산의 경치가 하두 좋은데다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한창 가을철에 산삼록용을 씻어내린다는 계곡의 물을 마시며 명승지를 구경하다나니 그사이에 뚱뚱보가 되였던것이다.

그러나 거부기는 분명 자기가 나왔던 구멍인데 왜 다시 들어갈수 없는지 그 까닭을 알지 못하였다.

거부기는 기진맥진하였다.

현재 구담에 두리번거리며 엎디여있는 《거북바위》가 바로 금강산에서 살쪄 룡궁에 돌아갈수 없게 된 거부기화신이다.

이후부터 그 바위를 《거북바위》라하였으며 그 소를 《구담(거부기못)》이라고 부르게 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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