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18-09-03    조회 : 222
 
《집선봉》전설

 

집선봉은 선하, 발연소 명승구역의 주봉이다. 집선봉마루에는 《강선대》, 《영선대》로 불리우는 곳이 있고 그 서쪽 계곡을 따라서는 환선폭포, 흔들바위, 반달굴이 있다. 그 이름들은 모두 천상천하 신선들이 한데 모여 즐긴데서 생겨난 이름들이다.

전설에 의하면 저 하늘세계 달나라의 계남신선도 여기에 내려와서 여생을 즐겁게 보내였고 그의 딸 반달선녀도 이곳에서 금강신선과 짝을 뭇고 반달굴에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아득히 먼 옛날 달나라에는 용모가 아름답고 지혜가 월등한 《계남》이라는 이름을 가진 젊은 신선이 외동딸을 데리고 살고있었다.

외동딸로 태여난 계남신선의 딸은 얼굴이 반달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반달》이라고 하였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계남신선은 늙게 되고 그의 딸 반달도 출가할 나이에 이르게 되였다.

그런데 달나라는 기후가 몹시 차서 늙은 계남에게 있어서는 여생을 마칠만한 곳이 못되였고 또 반달과 짝을 무어줄 신선도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 부녀는 다른 곳으로 옮겨가 살것을 꿈꾸면서 매일 밤 온 누리의 별들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그러는 과정에 계남신선은 지구가 제일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보이므로 지구에 내려갈것을 결심하였다. 그가 딸과 함께 지구를 향하여 달나라를 떠나려고 하자 달나라의 모든 신선들이 달려와 환장을 했다고 하면서 극력 만류하는것이였다.

그러나 계남신선은 한번 먹은 마음을 버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희망과 기쁨을 안고 딸과 함께 지구를 향하여 달나라를 떠났다. 그들 부녀는 날고 또 날아 지구 가까이에 오게 되였다.

그런데 지구는 달나라에서 보던것과는 달리 땅보다 바다가 더 넓었다. 참으로 지구는 신기한 곳이였다. 그래서 푸른 바다가의 산좋고 물맑은 아름다운 곳으로 찾아가기로 작정하였다.

얼마나 날았던지 넓은 바다 한가운데 마늘모처럼 생긴 두개의 대륙이 맞붙어 있는 땅이 보이였다. 그들은 그 땅의 어느한 산정에 내려 사방을 두루 살펴보았다. 그러나 그 땅은 아름답지도 못하고 행복하게 살만한 곳도 못되였다.

그들 부녀는 다시 날아서 몇곳에 더 내려가보았으나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렇게 살곳을 찾아 여러날 헤매던중 눈에 번쩍 띄우는 산이 하나 나타났다. 허리에 구름을 두른 백옥같이 희맑은 산들이 하늘을 떠받들고 우뚝우뚝 솟아있는데 해발이 비쳐 은빛으로 빛나고있었다.

부녀는 기쁜 마음으로 그곳에 내려가보았다. 그곳도 역시 온 천지가 눈으로 뒤덮여있어 살곳이 못되였다.

너무도 실망한 나머지 반달선녀는 아버지에게 달나라로 다시 돌아가자고 하였다.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살곳을 찾아보고 달나라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동쪽으로 얼마쯤 날으던 그들은 문득 눈부시게 아름다운 산을 발견하였다. 자세히 굽어보니 하늘에 금강석빛을 뿌리는듯한 아름다운 산이였다.

푸른 동해를 향하여 금강석으로 깎아세운듯이 우뚝하고 뾰족한 봉우리들이 만여개인데 그 모양이 천태만상이였다.

그리고 봉우리들사이의 골짜기로 흐르는 수정같은 맑은 물은 흐르면서 수많은 폭포와 담소들을 이루었는데 그 주위에는 갖가지 나무가 우거지고 꽃들이 피여 절경을 이루고있었다. 알아보니 금강산이라고 하였다. 《참으로 금강산은 천하명산이로구나.》 하고 감탄을 금치 못해 하였다. 계남신선은 수많은 신선들이 즐기고 있는 이곳에서 딸과 함께 며칠간을 지내게 되였고 그동안 여기 신선들과 친숙해지게 되였다.

하루는 그가 자기 딸의 결혼문제를  제기하자 여러 신선들이 《금강》이라는 신선을 소개하였다. 금강신선은 금강산을 자기 몸같이 아끼고 사랑할뿐아니라 금강산의 자연풍치에 맞게 식물을 가꾸고 동물들을 기르는 신선인데 인물과 재능이 다른 신선들보다 뛰여나다는것이였다.

며칠후 선하계곡의 어느 한 바위굴에서는 금강신선과 반달선녀의 결혼식이 성대하게 벌어졌다.

잔치에는 금강산에서 사는 신선들은 물론 하늘의 신선, 선녀들까지 내려와 참가하였으며 금강신선의 보호를 받는 새, 짐승들도 모두 모여 풍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나무와 바위들까지  우쭐우쭐 흔들흔들 춤을 추며 금강신선과 반달선녀의 결혼을 축하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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