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18-02-09    조회 : 1,143
 
비로봉의 어원에 대하여

《금강산의 비로봉이라는 이름에서 <봉>은 봉우리를 뜻하는 말임이 틀림없는데 그앞의 <비로>라는 말의 뜻은 대체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

얼마전 해외의 어느 한 열성독자가 인터네트홈페지 《금강산》에 올린 글내용의 일부이다.

본 편집부는 이 글의 필자와 우리 홈페지를 즐겨 찾는 독자들을 위해 비로봉의 어원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우리 나라의 명산들가운데서 여러 명산들의 제일 높은 봉우리의 이름을 비로봉이라고 부른다.

세계적명승으로 알려진 금강산의 1만 2천봉우리를 거느리고 우뚝 솟은 주봉이 비로봉이며 산세가 기묘하고 수려한 묘향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의 이름도 비로봉이다.

금강산의 비로봉은 거기에 올라 고색창연하게 펼쳐진 절묘한 계곡들과 다른 봉우리들의 자태를 바라볼 때의 전망이 뛰여나게 아름다운것으로 하여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과 세상사람들의 아낌없는 경탄의 대상으로 되여왔다.

1930년대 초 어느 한 외국인이 《미국의 국립공원인 요세미트 그란드 케니온에 가보지 못한 사람과는 산수를 론할수 없다고 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알프스와 곤륜산줄기의 준봉들에 올라가보지 못한 사람과는 산수를 론할수 없다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었는데 그 시대도 지나고 이제는 금강산에 오르지않은 사람과는 산수를 론할수 없는 시절이 되였다. 그리고 금강산의 비로봉에 오르지 못했다면 금강산에 대해 론하지 말라고 덧붙여 말하고저 한다.》고 토로한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그러면 비로봉의 《비로》라는 말의 어원은 무엇인가?

《비로》는 불교에서 쓰는 《비로자나》 혹은 《비로자나불》이라는 말의 앞두글자에서 나온것이다.

다시말하여 《비로》라는것은 불교에서 가장 높고 으뜸이라는것을 의미하는 좋은 말로 쓰인것이다.

그러나 비로봉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비단 불교와 관련시켜서만 찾아볼것은 아니다.

우리 나라에 불교가 처음 들어온것은 고구려때인데 그 이전에 봉우리들을 이르는 《불》, 《발》 등의 이름이 있었다.

그것이 불교에서 으뜸이라는 뜻을 가진 《비로》자와 결부되여 한자로 표기되면서 비로봉으로 고쳐부르게 된것이다.

여기서 《불》이나 《발》은 우리 조선민족이 오랜 옛날부터 써오던 말이다.

《불》은 붉게 타는것을 이르는 《붉》이 변한것이고 《발》은 밝은것을 이르는 《밝》이 변한것으로써 이것은 다같이 하늘중천에서 이글거리며 끓어번지는 태양, 혹은 밝은 하늘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비로봉은 하늘높이 솟은 으뜸가는 봉우리-《하늘봉》, 《제일봉》이라는 이름과도 같다.

이와 같이 비로봉이라는 이름은 하늘과 같이 높이 치솟아 해 가까이에 있는 봉우리라는 뜻에서 오래전부터 써온 고유한 우리 말에 그 어원을 두고있다고 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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