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18-12-03    조회 : 52     추천 : 1
 
해금강의 파도를 바라보며

나는 이번 금강산관광길에서 장쾌하면서도 그 무엇인가를 웨치는듯한 해금강의 파도를 보았다.

갈기를 날리며 밀려드는 파도는 기기묘묘한 바위들로 꽉 들어찬 바다기슭을 사정없이 후려치고는 하늘을 찌를듯이 길길이 솟구쳐 올랐다가 사방으로 흩어지며 물보라를 일구었다.

해설원처녀의 말에 의하면 해금강에서 이렇게 장쾌한 파도는 보기 드물다고 한다. 명산으로 소문난 금강산에서 이런 보기 드문 경관까지 볼수 있은것은 나의 행운이라 해야 할것이다.

비릿하고 습한 바다바람이 귀전을 스치고 바위돌에 부셔진 물보라가 나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렸지만 나는 쉬임없이 밀려들고 밀려가는 파도에 정신을 팔았다. 이때 문득 해설원처녀의 말이 들리였다. 《저기 바라보이는 륙지가 바로 남조선땅입니다. 이렇게 지척에 바라보이는 땅이건만 원한의 군사분계선때문에 북과 남의 형제들이 자유롭게 오가지 못하고있습니다.》

눈길을 들어 금방이라도 손을 뻗치면 가닿을듯한 남쪽땅을 유심히 바라보느라니 원한의 군사분계선으로 하여 삼천리강토가 두동강이 나고 부모처자가 생리별을 강요당했으며 아름다운 우리의 바다까지 둘로 갈라진 오늘의 현실이 내 가슴을 더 아프게 했다.

그러나 나는 이 가슴아픈 분단이 오래가지 않으리라는것을 확신한다.

북과 남의 수뇌분들께서 두 손을 맞잡고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분리선을 오가시는 모습을 뵈오며 통일의 그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던 그 순간이 떠올랐기때문이다.

노도치는 해금강의 파도는 나에게 조선민족의 한 성원답게 통일성업에 한몸 바치라고 웨치는듯 하였다.

나는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세찬 파도의 흐름마냥 분단장벽을 허물어버릴 그 날이 반드시 오리라고 믿는다.

해금강의 파도

재중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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