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18-12-14    조회 : 206     추천 : 1
 
그려낼수 없는 명산의 절경

내가 이번에 금강산에 관광을 갔던 목적은 다음해에 있게 될 미술전시회에 내놓을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서였다.

젊었을적에 그림에 남다른 취미를 가지고있던 나는 나이가 되여 퇴직한 후 로인구락부 서화학원에 입학하여 거의 10년간 그림을 그리며 거기서 남은 여생의 락을 찾았고 이제는 어지간히 수준도 높아져 전문미술가들과도 실력을 겨룰수 있게 되였다.

그래서 다음해 미술전시회에 출마해서 자신의 실력을 과시해보고싶은 갈망으로 모대기던중 친구가 생일선물로 보내온 《금강산의 가을》이라는 조선화를 보고 거기서 창작의 령감을 얻어 금강산려행길을 떠나게 되였다.

금강산에서 훌륭한 작품종자를 얻어내리라 결심하며 사진기를 들고 금강산에 들어선 나는 무엇부터 렌즈의 초점을 맞추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하늘을 절반으로 켤듯이 톱날처럼 우뚝 솟은 련봉들과 그 밑을 유유히 감돌아 흐르는 구름이며 울긋불긋 단풍이 불타는 금강산의 가을풍경은 정말이지 그 어디를 둘러봐도 장관이였다.

련방 사진기의 샤타를 누르며 명산의 신비경을 담아가는 나의 걸음은 하늘을 날아예는 봉황을 련상케 하는 비봉폭포며  손을 담그면 금방 물이 들것같은 파아란 록수와 온 골안을 물들이는 붉은 단풍, 금시라도 전설의 룡이 뛰쳐나올것만 같은 구룡연의 장쾌한 폭포를 비롯해 금강산 구룡연구역의 절경에 취해 계속 더디여만졌고 너무도 사진을 많이 찍어 만충전을 했던 사진기의 전원이 다 방전되여서야 나는 아쉬운 마음으로 등산길을 내리였다.

다음날 나는 더 많은 절승들을 렌즈에 담으리라 결심하고 예비축전지까지 가지고 아침 일찌기 동해명승 해금강을 찾았다.

저 멀리 수평선에서 붉은 불덩이가 솟구쳐오르면서 온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장쾌한 절경과 그 빛을 담아싣고 쉼없이 해변가의 기암괴석들을 때리며 명승의 아침을 알리는 파도소리는 나로 하여금 손에서 자개바람이 일도록 샤타를 누르게 하였다.

붉은 단풍이 조화를 이룬 36개봉우리가 수면에 비껴져 호수에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놓은듯한 삼일포의 경치 또한 옛 날에 왕이 하루를 놀고가려다가 이곳 경치가 너무도 아름다와 3일을 놀고갔다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황홀하여 눈이 시리도록 쉼없이 사진기의 초점을 맞추게 하였다.

금강산의 신비경에 취하여 모든 만물이 바위로 굳어졌다는 만물상구역은 정말이지 자연이 만들어낸 그 신기함과 기묘함에 그 모습을 렌즈에 담아가는 나까지도 바위로 굳어질듯하여 겁이 덜컥 나기도 했다.

너무도 사진을 많이 찍어 축전지까지 갈아대면서 사진을 찍었지만 사진기의 기억기용량이 모자라 일부는 손전화까지 동원해서야 겨우 찍을수 있었다.

관광을 마치고난 지금 나는 수천장이나 되는 사진을 보며 걱정이 태산같다.

구룡연을 그리려면 해금강이 밟혀오고 해금강을 그리려면 삼일포가 더 멋있는것 같은데 정말 이런 절경을 내가 손색없이 그려낼수 있겠는지…

하기야 아무리 훌륭한 미술의 천재라 한들 아름다운 금강산의 황홀경을 어찌 그대로야 다 옮겨놓을수 있겠는가?

참으로 금강산은 자연이 창조한 예술의 최고걸작품, 미의 극치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중국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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