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18-12-18    조회 : 190     추천 : 1
 
내 눈으로 직접 본 《신선의 산》

길옆의 맑은 시내 이 내 걸음 붙드는데

바위우의 폭포수는 눈꽃을 날리누나…

시내가 끝나는곳엔 신선들이 있으련만

길 없고 구름 막혀 허전하게 돌아서네

 

16세기 유명한 학자였던 리이의 시이다.

당대의 명인이 쓴 시여서인지 길지 않은 시구속에서 나는 우리 선조들이 리상하고 그려보던 무릉도원을 상상해보았고 그런 무릉도원에 꿈속에서나마 한번 가보고싶었다.

대체 얼마나 맑고 아름다운 시내여서 이름난 학자의 발걸음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는지, 바위우의 폭포수는 어떻게 꽃을 피워날리는지 제나름의 상상을 해보면서 리이가 그토록 찬양했던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싶어 금강산관광길에 올랐다.

구룡연등산길부터 시작된 금강산유람은 보는것마다 황홀경이고 절경이여서 나의 심혼을 틀어잡았고 시내가 끝나는 곳엔 신선들이 있을거라던 시구의 한구절이 나의 머리속을 계속 맴돌았다.

옥류동골안은 감탄과 환성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였다

올려다보면 꽃송이같은 《천화대》, 맑고 깨끗한 옥녀봉과 세존봉이 둘러서있고 골짜기를 보면 수수만년 맑은 물에 씻기고 닦이여 잘 연마한 대리석같은 흰 바위우를 구슬같은 물이 비단필을 펴놓은듯이 반짝이며 미끄러져내리고있었다.

어느한 외국인이 《자연이 낳은 신비한 환상과 같은 장관이며 경이적인 미의 정화》라고 했다는 비봉폭포를 보면서 혹시 저우에서 전설의 신선이 우리들을 굽어보고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까지도 해보았다.

저마다 먼저 하늘을 꿰지르려는듯 우뚝우뚝 솟은 봉우리들이 장관을 펼치고 그안에서 기묘한 골안들에 자리잡은 폭포들과 담소들이 온갖 재주를 부려 그 모양이 전설의 룡이나 봉황과도 같이 천만가지 변화무쌍한 신비의 조화를 만들어내는데 발이 닿아 끝날곳은 있어도 눈길이 닿아 끝날곳은 있을것 같지 않았다.

그 황홀한 절경에 신비의 상상을 더해주는듯 울리는 폭포소리며 바람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거대한 교향곡은 어디선가 신선들이 우리를 어서오라 부르는듯한 《선인의 음률》처럼 느껴져 멀찌감치 지나가는 사람만 보아도 혹시 저 사람이 신선이 아닌가 싶은 환각에 사로잡히기도 하였다.

인류가 우주를 정복해나가는 현시대에 신선이 있다고 생각할 어리석은 사람은 없지만 나는 이 황홀한 금강산에만은 꼭 신선들이 살것만 같았다.

신선이 있든 없든 금강산이 《신선의 산》인것만은 틀림이 없다.

나는 내가 《신선의 산》, 금강산을 내 눈으로 직접 본것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재중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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