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19-02-07    조회 : 59     추천 : 1
 
《거목》

솔향기 그윽한 금강산에 새 아침이 밝아왔다.

맑고 청신한 공기를 한껏 들이키며 걸음을 옮기던 나는 금강산관광시작 20돐을 기념하여 심은 한그루의 소나무앞에서 멈춰섰다.

금강산의 어디서나 보게 되는 소나무, 누구나 평범하게 여기는 애솔나무이지만 나에게 안겨주는 정서는 류다른것이였다.

예로부터 강의한 의지와 슬기, 민족의 기상과 순결성을 상징하는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남다른 사랑을 받아왔다.

오랜 세월 온갖 풍상고초를 꿋꿋이 이겨내며 사시장철 푸르러 생기를 돋구는 민족의 자랑 소나무!

조용히 걸음을 멈추고 흰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애어린 소나무를 바라보느라니 북남수뇌분들께서 평화와 번영을 념원하여 심으신 소나무와 더불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첫걸음을 내짚던 지난해의 격동적인 사변들이 가슴뜨겁게 안겨왔다.

세차례의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으로 민족의 앞길에는 양양한 전도가 열리고 뜨겁고도 열렬한 통일열기는 온 삼천리를 진감하였다.

분렬과 대결의 상징이였던 판문점에서 북남관계발전의 눈석이가 시작되였고 금강산관광재개의 희망이 온 겨레를 흥분과 환희로 들끓게 하였으니 지난해야말로 민족의 대사변들로 이어진 참으로 의의깊은 해였다.

뜻깊은 시기에 열린 금강산관광시작 20돐기념 북남공동행사는 북남수뇌분들에 의하여 마련된 평화적환경을 더욱 공고히 하고 북남관계개선과 공동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좋은 계기로 되였다.

이처럼 기쁨과 격정이 대하마냥 굽이치던 금강산에서 남측인사들이 터치던 《열린다, 금강산》의 메아리가 금시라도 들려오는것만 같다.

그날의 메아리를 안고 오늘도 설레이는 애솔포기가 북남관계발전의 년륜을 뚜렷이 새기며 금강산에 억세게 뿌리내리고있다.

천리길도 첫걸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오늘은 비록 연약해 보이는 애솔포기이지만 북과 남이 뜻과 마음을 합쳐 가꾼다면 어린 소나무도 슬기롭고 지혜로운 우리 민족의 넋과 기상을 안고 무성한 거목으로 자랄것이다.

그렇다, 모진 광풍에도 드놀지 않는 거목을 가꾸자.

뿌리가 든든해야 거목이 되는것처럼 북남선언들을 든든한 뿌리로 삼고 우리 민족끼리 평화와 번영, 통일의 무성한 거목을 자래우자.

오늘 우리가 내짚은 걸음은 비록 첫걸음에 불과하지만 절세위인의 애국애족의 의지가 력력히 어려있는 신년사를 심장에 새기고 보다 더 큰 걸음으로 과감하게 이어나간다면 민족의 명산을 찾아보고싶어하는 겨레의 소망도 우리 모두가 바라는 북남관계개선도 반드시 이룩될것이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이 땅의 지심을 억세게 움켜쥔 하나의 민족이, 하나된 마음이 거목을 자래우고 있는데야 …

약동하는 새 삶의 첫 걸음을 내짚은 한그루의 소나무가 민족의 새로운 력사를 축복하며 꽃보라인양 흰눈가루를 세차게 흩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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