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19-11-23    조회 : 1,183     추천 : 1
 
고마운 산

내금강탐승을 앞두고 안내원의 해설에 귀를 기울이던 나는 내금강의 모양새가 녀인의 미모를 닮았다는 말이 은근히 마음에 들었다.

미에 대한 사람들의 기준은 각이하지만 자기의 독특한 자연미를 가지고 만사람이 가지고있는 미의 모든 기준을 다 만족시키는듯 한 금강산의 자연경치!

특히 그윽하고 수집어하는듯 한 녀인을 방불케 하는 내금강의 경치는 금강산의 자연미가운데서도 제일 독특한것 같았다.

유정한 물소리, 새소리가 골안에 울리고 기묘한 바위들과 폭포, 담소들이 뒤엉킨 계곡…

볼수록 마음속안정과 힘을 실어주는 내금강경치에 빠져들수록 내가 떠올리게 되는 녀인, 그는 바로 나의 안해였다.

하루일을 마치고 지친 몸을 끌고 터벅터벅 들어서다가도 빙그레 웃으며 맞아주는 안해의 모습을 보며 쌓였던 피로가 가셔지던 그때의 애틋한 감정이 되살아나는듯 하였다.

즐거운 마음으로 어느새 금강산에서 제일 높다는 비로봉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높은 산봉우리들과 깊은 골들이 련련히 펼쳐져있어 마치 어느 힘장사가 땅을 주름잡고 다듬질을 한것 같았다.

그런데 그 주름진 산발들도 안해에 대한 생각으로 나를 이끌어가는것을 어찌할수 없었다.

온갖 가정잡사를 안고 맘고생이 많지만 그 고충은 고스란히 묻어두고 언제나 웃음만 주는 안해, 웃음이 핀 얼굴뒤에 있는 마음속 깊은 곳에는 저런 주름들이 얼마나 많으랴.

내 집으로 돌아가면 안해를 더 뜨겁게 사랑하리라.

그리고 이런 따뜻한 마음을 심어준 금강산에 몇번이고 감사의 절을 올리고 싶었다.

《고맙다, 금강산아.》 내 너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                                          

                                                                                                중국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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