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19-11-23    조회 : 84     추천 : 1
 
만물상을 찾아서 (1)

우리 일행은 함흥과 사리원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을 포함하여 33명으로 늘어났다.

모두가 등산복과 운동화, 사진기, 지팽이에 이르기까지 탐승복장일식을 일매지게 갖추었다.

《해설원없이 금강산을 돌아보는것은 무성영화를 본것과 같다던데 오늘도 그 유능한 해설원을 데리고 갑니까?》

금강산에 처음 왔다는 사리원사람이 익살을 부렸다.

우리들은 관광로정의 유능한 안내자인 해설원이 호텔에 도착하는 순간 그를 박수로 맞이한 다음 뻐스에 올라 만물상으로 향했다.

해설원은 만물상구역은 우선 도로좌우에 펼쳐진 한하계와 만상계의 명소들을 보면서 주차장에 도착한 다음 삼선암, 귀면암, 칠층암, 절부암, 안심대 등을 거쳐 만물상전망대인 천선대에 올라 만물상의 특이한 산악미를 부감하게 된다고 하였다.

계속하여 해설원은 망망한 조선동해를 전망하려면 천해관을 거쳐 망양대까지 가야 하는데 만물상을 찾아떠났던 사람들은 대부분 천선대까지만 돌아보고 도중에 관광로정을 마친다고 하였다.

망양대에 올라가 조선동해를 보지 않고서는 만물상구역을 다 보았다고 말할수 없다는 해설원의 이야기에 끌려 우리 일행은 기어이 망양대를 찾아가기로 결심하였다.

뻐스가 굽이굽이 수정봉과 문주봉, 세지봉사이에 이루어진 계곡인 한하계를 넘어가는데 해설원이 시를 랑송하기 시작하였다.

 

내 나라를 빛내자고

여기에 다 모였나

땅우의 절경들이

제 자랑을 겨루는듯

 

쳐다보면 기암들

굽어보면 진주구슬

둘러보면 타는 단풍

눈감으면 산새소리

우리들은 주차장에 도착하여 종합안내도에서 간단히 해설을 듣고 삼선암으로 걸음을 옮기였다.

마이크를 잡은 해설원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가슴을 뜨거운 감동으로 젖어들게 하였다.

해방직후 금강산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온정리에서부터 륙화암까지, 또 륙화암에서부터 삼선암까지 수십리길을 모두 걸으시였다는것이였다.

당시 일군들은 송구스러운 마음을 걷잡지 못하며 륙화암까지 차를 타고가셨으면 하고 말씀을 올리였다고 한다.

그러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너그럽게 웃으시며 차를 타시는것을 굳이 사양하시고 몸소 험한 길을 앞장에서 걸으시였다.

금강산에 처음 오시였어도 휴식을 즐기시려 오신것 아니고 우리 인민들에게 즐거운 탐승길을 안겨주려고 새조국건설의 그 바쁘신 시간을 내시여 먼길을 오신 우리 수령님 !

우리 일행은 만물상주차장까지 뻐스를 타고 편히 왔는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들의 안전한 탐승길을 마련하시기 위해 수십리길을 걸으시였으니 우리의 가슴 어찌 뭉클 젖어오지 않으랴 !

당시 삼선암으로 오르는 30m의 절벽바위우에 만들어놓은 사다리는 통나무를 잘라서 층계를 만든것이였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 삭은 통나무를 밟으시며 아찔한 삼선암으로 오르시였다고 한다.

우리들은 금강산을 인민의 문화휴양지로 꾸려주시려고 금강산에 위대한 첫 령도의 자욱을 새기신 어버이수령님의 현지지도를 감회깊이 추억하며 탐승길을 계속 이어나갔다.

경사각도가 심한 로정길을 따라서며 땀을 씻는 우리들에게 해설원은 잠시 쉬여가자며 걸음을 멈추었다.

바위가 7층으로 되였다고 하여 칠층암으로 부른다는 바위를 지나 120m쯤 올라가니 세지봉줄기의 벼랑중턱에 묘하게 솟은 바위가 있었다.

해설원은 우리들에게 절부암에 깃든 전설을 이야기해주었다.

옛날 만물상의 신비경에 매혹된 선녀가 이 바위꼭대기에 내려와 즐겁게 놀고있었다.

그때 만물상골안으로 나무하러 오르던 힘장수인 나무군총각이 선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여 선녀가 있는 바위우로 올라가려고 했으나 계속 미끄러지군 하였다.

끝내 오르지 못한 그는 선녀에게 내려오라고 간절히 말하였으나 선녀는 들은척도 하지 않고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에 화가 난 로총각은 안타까운 심정을 하소연할 길이 없어 나무하러 가지고갔던 도끼로 바위중턱을 뭉텅 찍어냈다.

그때부터 이 바위를 절부암이라고 부르게 되였다고 한다.

해설원의 그 작은 입에서는 수많은 전설이 청산류수로 터져나왔다.

참으로 금강산의 전설과 유래는 민족의 명산으로서의 금강산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진귀한 보물과도 같았다.

해설원은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우리 일행에게 이런 뜻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금강산을 찾아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금강산의 명승고적들에 대한 전설들이 많을것이라고, 그런 전설들을 다 찾아내여 해설을 구수하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고 한다.

그러시면서 어떤 사람들은 전설을 이야기하면 복고주의를 하는것으로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옛말을 들으면서 금강산에 오르면 힘든줄도 모르고 좋을것이라고 실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고 한다.

우리 장군님 얼마나 금강산을 아끼고 사랑하시였으면 이렇듯 세심하게 가르쳐주시였으랴!

여기에는 금강산을 자연미의 특출한 경치와 풍부한 전설로 더욱 빛나는 세계적인 명산으로 빛내여주시려는 한없이 숭고한 뜻과 인민에 대한 사랑이 깃들어있는것이 아니겠는가 !

하기에 금강산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기묘한 경치와 다양한 주제의 전설의 세계에 빠져 종일 걸어도 힘든줄 모르고 천선대로 오르고 또 오르는것이다.

우리가 천선대밑에 도착하였을 때 사람들의 발자국소리에 공연히 놀란 다람쥐가 바위벼랑을 타고 숨차게 달리다가 소나무밑둥에 멈춰서더니 우리 일행을 빤히 지켜보았다.

다람쥐가 있던 곳을 보니 도토리들이 가득 널려있었다.

우리는 아찔한 철사다리를 타고 드디여 천선대에 올랐다.

금강산의 경치가 하도 좋아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천선대, 천선대는 높이가 936m로서 만물상의 뛰여난 경치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좋은 전망대였다.

천선대에 올라서니 이쪽저쪽이 다 낭떠러지요, 몸은 허공중천에 뜬듯하였다.

은을 부어 창끝을 벼렸는지 백옥을 다듬어 련꽃을 피웠는지 수많은 바위들이 저마끔 머리를 쳐들고 발돋음하는것 같았다.

우리들은 오래동안 넋을 잃고 눈앞에 펼쳐진 장관을 바라보다가 천선대를 내렸다.

해설원은 다음번 로정은 망양대로 가서 창창한 조선동해, 새로운 희망에 넘치는 아름다운 우리의 바다를 가슴 후련히 부감할 차례라고 하였다.

해설원은 따뜻한 웃음발을 날리며 우리 일행을 또다시 새로운 려정에로 이끌어갔다.

                                                                                              금강산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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