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20-02-13    조회 : 449     추천 : 1
 
총석정의 해돋이

총석정의 제일경치는 돌기둥군총의 조각미가 아니라 만경창파 아름다운 조선동해바다를 헤치고 아침해가 눈부신 빛을 뿌리며 솟아오르는 해돋이구경이라고 한다.

나는 이 말의 참뜻을 지난해 9월 총석정관광을 진행하면서 알게 되였다.

전날에 진행한 등산의 후과로 몹시 피곤하였지만 우리는 못보면 한이 된다는 유명짜한 해돋이를 구경하기 위하여 이른 새벽에 총석정으로 나갔다.

캄캄한 어둠속에서 해뜨기를 기다려 조금 앉아있느라니 쌀쌀한 새벽기운에 몸이 으시시한것이 괜한 걸음을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간 기다렸을가… 푸름히 밝아오던 동녘하늘에 불그스레한 기운이 희미하게 어리더니 하늘과 바다가 맞붙은 경계선이 점차 붉은색으로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그 빛을 받아 구름과 만물이 오색령롱한 빛을 띠고 여러 색갈로 변하면서 순식간에 헤아릴수 없는 변화를 일으키였다.

넘실거리는 파도속에 둥글고 커다란것이 비죽이 내밀었다가는 엉거주춤하며 다시 들어가버리군 하면서 한참이나 들락날락하였다.

이윽고 바다물면우로 이글이글 타는것 같은 태양이 불쑥 떠올랐다.

처음에는 바다가 끓어오르는 쇠물처럼 붉은색을 띠고 사품치다가 다음에는 은백색의 빛을 띠고 넘실넘실거리였다.

벼랑끝에 다가가 바다를 내려다보니 은백색의 파도가 밀려들어와 시꺼먼 바위기둥들의 아래도리를 물고 뜯으며 허옇게 부서지는데 눈뿌리가 아찔해지고 흥분으로 정신이 어질어질해졌다.

평생에 처음 보는 장관에 우리는 모두가 저저마다 탄성을 올렸다.

감격에 휩싸인 내 입에선 절로 노래가락이 울려나왔다.

 

에- 총석정해돋이는 못보면 한이 되고

동해의 푸른 물은 볼수록 유정하다

에헤야 좋구나좋다 지화자 좋구나좋다

명승의 이 강산아 자랑이로구나

 

온 천지와 바다를 붉은색으로 물들이며 황홀경을 펼치는 총석정의 해돋이를 보니 이처럼 아름다운 금수강산, 아름다운 조국강토에서 사는 긍지감이 한껏 부풀어올랐다.

나는 이 긍지감을 가슴에 안고 저 붉게 타는 태양처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서 자신의 한몸을 깡그리 태우리라 결심 다지였다.

                                                                                                 금강산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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