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20-04-28    조회 : 358     추천 : 1
 
금강산의 주봉-비로봉에 올라(1)

우리는 해금강에 대한 탐승을 마치고 금강산의 제일봉인 비로봉에 올랐다.

날카롭고 험한 바위벼랑인 은사다리금사다리를 지나니 평평한 등판이 펼쳐졌다. 이것이 비로고대로 이름높은곳이였다.

이곳에서 흙보다 돌이 많고 봉끝마다 바위로 덮인 금강산의 가장 높은 등마루에서 바위가 아니라 흙에 뿌리박은 수림과 초원을 보는 순간 감탄의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비로봉일대에서는 산아래에서 볼수 없는 고산식물들이 자라고있었는데 구름도 쉬여넘는다는 비로봉꼭대기는 차고 바람이 세기때문에 누운잣나무, 누운향나무, 누운측백나무 등 온통 누운나무들뿐이며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들쭉나무, 만병초도 있었다.

누운 나무들과 함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꽃관목이 갖가지 화초와 어울리여 푸른 주단에 꽃수를 놓은듯 포근한 정서를 안겨주는 비로고대는 산아래에서는 볼수 없는 특이한 경치를 펼쳐놓았다.

비로고대를 전망하고난 우리는 금강산의 최고전망대인 배바위에 올라섰다.

금강산의 일만이천봉우리를 거느리고있는 비로봉에서의 전망은 금강산일대의 수많은 봉우리들과 골짜기들, 조선동해바다까지 한눈에 안겨들어 볼수록 장관이였다.

여기서 바라보니 해설원의 이야기그대로 내금강의 부드럽고 유정한 자태와 외금강의 웅장한 모습, 해금강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안겨왔다.

사방을 둘러보니 키돋움을 하는 산봉우리들이 한눈에 안겨왔고 동쪽을 바라보니 해금강, 고성항을 가까이 두고 서북쪽 멀리 총석정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경계로 조선동해바다가 끝간데없이 펼쳐졌다.

우리는 전망대경치를 관망하고 비로고대로 다시 내려와 늦은 점심을 간단히 치르고나서 숙영준비를 하였다.

숙영준비를 끝내놓고 우리가 한창 황홀한 경치들을 련속 사진기렌즈속에 담고있는데 해설원이 우리에게 다가와 비로봉에서 보는 경치는 계절, 일기, 시간에 따라 그 아름다움이 서로 다르다고 하면서 제일가는 경치는 조선동해의 해돋이와 저녁노을이 비낀 금강산의 모습을 바라보는것이라고 하였다.

때마침 저녁노을이 비끼는 순간이라 우리는 두번 다시 보지 못할 기회를 놓칠세라 전망이 좋은 곳들을 골라잡았다.

지는 해는 먼 서쪽 산허리에 걸려있는데 달아오른 쇠덩이같이 붉은빛을 토하는 해빛은 엷은 구름사이로 천가닥만가닥의 부채살같은 빛발을 뿌려주었다.

은사다리금사다리는 물론 올망졸망 키돋움하는 내금강의 바위봉우리들은 저녁노을빛에 구슬알이 맺힌듯, 보석이 반짝이는듯 유난히도 빛을 뿌리였다.

전망대에서 뒤를 돌아보니 동쪽 외금강의 산과 계곡에는 이미 어둑컴컴한 저녁기운이 감도는데 천태만상의 모양을 자랑하는 바위산들은 밝은 낮에 볼 때와는 다른 특색을 자랑하고있었다.

우리는 숙영지에서 하루밤을 지내고 다음날아침 조선동해의 해돋이를 구경하리라 마음다지며 천막에 들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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