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20-05-06    조회 : 330     추천 : 1
 
량심의 거울

나는 지난해 여름 만물상등산길에서 만났던 어느 한 금강산해설원처녀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산악미를 대표하는 만물상의 마지막로정인 천선대까지의 등산을 마친 우리 일행은 즐겁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등산길을 내려오고있었다.

수고가 많았다는 인사말이라도 해주고싶어 해설원처녀를 찾아 주변을 둘러보던 나는 그가 송골송골 내돋는 땀방울을 닦으며 무엇인가를 주어서 자그마한 주머니에 넣는것을 보게 되였다.

호기심이 동한 나는 그 처녀의 행동을 주의깊게 살펴보았는데 아니 글쎄 그가 집어서 든것은 눈에 잘 띄우지도 않는 자그마한 사탕포장용 비닐봉지였다.

금강산관리에 비껴있는 해설원처녀의 소행이 너무도 기특하여 나는 그에게 다가가 하루에 어느 정도씩 줏는가고 조용히 물었다.

《얼마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작은 비닐쪼각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것은 우리 해설원들의 량심때문입니다. 옥에 티라는 말이 있듯이 이것이 금강산의 아름다움에 흠이 되지 않겠습니까.》

나는 그가 메고있는 주머니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손에 집으면 한줌밖에 되지 않을 작은 주머니였다.

그러나 그 평범한 주머니에 이곳 금강산처녀들의 인간됨과 그들이 지닌 량심이 비껴있었다.

누가 시킨 사람도, 보는 사람도 없지만 자신들이 살고있는 명산을 가꾸고 빛내이는 길에 진심을 바쳐가는 금강산처녀들!

안내해설원처녀의 소행을 통해 내가 받은 충격은 컸다.

나는 해외에서 살고있는 우리 가족 모두가 언제나 근본을 잊지 말고 조국을 위해 , 민족을 위해 무엇인가 유익한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굳게 다졌다.

                                                                                          중국연변지역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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