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20-05-14    조회 : 284     추천 : 1
 
비속에서 맛본 명산의 멋

지난해 여름 우리가 금강산을 찾았을 때 하늘에서 보슬비가 내리고있었다.

그러나 천하의 명산인 조선의 금강산을 찾은 우리들의 즐거운 기분엔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다.

오히려 옥으로 다듬어세웠다는 산봉우리들이 더 번쩍이는듯 했고 비방울을 머금은 푸르른 잎새들은 더욱 파아랗게 보였으며 소나무향기 또한 짙게 풍겨 개인날에는 체험할수 없는 특이한 즐거움을 맛보는 심정이였다.

우리를 안내하는 해설원처녀도 지금 내리는 비는 금강산이 선사하는 《복비》라고 말하자 모두의 마음이 더욱 흥겨워졌다.

옛날 아홉마리의 룡이 하늘로 타고올랐다는 구룡폭포, 하늘의 직녀가 짜던 비단의 은실이 땅에 드리워져 생겨났다는 은사류 등 흥미있는 전설들을 들으며 탐승길을 올라가느라니 비내리는 량이 늘어남에 따라 조용히 흐르던 물도 그 흐름이 빨라져 진주알같은 물방울들을 사방 튕기였고 계절폭포들이 생겨나 흰명주필들을 여기저기에 드리웠다.

쾌활한 안내원처녀는 기분이 들떠서 성큼성큼 걷는 나에게 이제 구룡폭포를 보면 더욱 볼만하다고 흥을 돋구었다.

드디여 구룡폭포가 바라보이는 정각에 이르러 바라보니 듣던바대로 굉장히 장쾌하고 웅장한 폭포가 온 골안을 들었다놓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거세차게 쏟아져내렸다.

흡사 아홉마리의 룡이 태질을 하며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는것 같기도 하고 땅에서 하늘로 오르는것 같기도 한 폭포의 그 기세찬 모양에 넋이 나갈 지경이였다.

수십m나 되는 높은 벼랑우에서 물갈기를 날리며, 청옥의 빛갈을 내뿜으며 수직으로 내리꽂히는 힘찬 물기둥은 역시 하늘아래 손꼽히는 장관이라 해야 할것이다.

쉬임없이 억세게 떨어지는 도도한 물줄기, 만갈기로 부셔져 억만진주를 뿌리는 은빛 물안개, 참으로 구룡폭포의 장엄하고 웅대한 이 자태는 금강산의 독특한 풍치와 힘찬 기상을 상징하는것 아니랴.

아마 이런 장쾌한 풍경을 개인날에도 볼수 있었을가 하는 생각이 미치자 등산을 하기 잘했다는 만족감이 들었다.

이를데 없는 경관에 심취되여있는데 차츰 비가 걷히더니 해빛이 온 강산을 비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품치는듯 한 구룡연에 뿌리를 박고 칠색령롱한 무지개가 찬연한 빛갈을 뿌리는것이 아닌가.

이 광경앞에서 우리 일행 모두가 《와! 와!》 환성을 올렸다.

비내리는 이런 날에 금강산의 신비경을 체험한 행운아가 몇이나 있겠는지.

한없이 아름다운 천하절경을 부감하며 나는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금강산이야말로 비가 와도 그 이름 천하명산이라고…

                                                                                                  중국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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