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20-05-14    조회 : 331     추천 : 1
 
명산에서 사는 사람들

자고로 사람은 산천의 정기를 타고난다고 하지만 산천또한 사람의 마음이 비껴 자기의 모양을 갖춘다 하여 사람과 산천은 뗄래야 뗄수 없는것이라고 하였다.

말로만 들어오던 이 뜻을 천하제일명산 금강산에서 내가 직접 체험하게 될줄이야.

지난해 여름 나는 집사람을 거느리고 친구들과 함께 금강산관광길에 올랐다.

우리는 첫날 일정으로 금강산선녀들이 내렸다는 상팔담까지의 구룡연등산과 해금강, 삼일포에 대한 관광을 진행하였다.

구룡연등산로정의 도처에서 폭포와 담소, 기암들의 황홀경과 온화하고 아늑한 삼일포의 호수풍경, 해금강의 아름다운 바다경치에 넋을 잃은 우리는 다음날 어떤 경치에 또 넋을 빼앗길가 하는 호기심과 기대속에 아침 일찍 만물상등산길에 올랐다.

만물상주차장에 도착한 우리는 해설원의 설명을 들으며 삼선암으로 올라가던중 땀젖은 배낭을 곁에 놓고 다리쉼을 하고있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되였다.

해설원처녀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것을 본 나는 호기심에 끌려 그가 누구인가고 물어보았다.

해설원처녀의 말에 의하면 수십년동안 금강산에서 탐승길관리를 맡아보고있는 그는 이른새벽부터 관광객들이 등산길에 오르기전에 로정상태를 확인하며 만물상등산로정의 마지막정점까지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이라는것이였다.

어떤 날에는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오르내리는 때도 있다고 하는것이였다.

나는 그의 남모르는 수고를 생각하며 해설원처녀에게 한해동안 그렇게 걷는 길이 얼마나 될가하고 물어보았다.

그는 《딱히 계산해본적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금강산의 로정관리원들은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멸의 자욱히 새겨져있고 우리 인민들을 위해 마련해주신 탐승길과 탐승시설들을 안전하게 관리유지하는것은 자기들에게 맡겨진 의무이기전에 의리와 량심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에 힘든줄을 모르고 걷고 또 걷는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

그의 이야기는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돈에 환장하여 사회앞에 지닌 의무나 량심같은것은 다 줴버리고 남을 위해 헌신한다는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있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에 비해볼 때 이곳 금강산사람들이 지닌 정신세계는 얼마나 고상하고 깨끗한가.

실로 금강산은 경치도 사람도 아름다운 곳이다.

만물산경치에 취하기 앞서 금강산사람들의 인간미에 먼저 매혹된 나는 남먼저 새겨진 그의 발자취를 따라 만물상로정을 등산하면서 이렇게 생각하였다.

금강산로정길에 바쳐가는 이런 성실한 인간들의 발자욱이 변함없이 새겨지기에 세월의 흐름은 결코 금강산의 아름다운 면모를 변화시킬수 없을것이라고…

                                                                                             재중동포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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