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20-05-18    조회 : 471     추천 : 1
 
절승의 경개에 취하다(2)

비발속에서 바라보는 금강산 만물상의 경치는 그것대로의 특색을 우리 앞에 드러내고있었다.

쳐다보니 석가봉, 라한봉, 천주봉, 천녀봉, 세지봉으로 불리우는 오두봉이 펼쳐졌는데 그 다섯봉우리에 안개구름이 휘뿌려치는 모습은 말로나 글로써 표현할수 없는 세계에로 우리들을 끝없이 이끌어가는것이였다.

만물의 형상을 다 갖춘 기기묘묘한 바위들, 단풍이 빨갛게 물든 수림, 계곡에서 떨어지는 수십갈래의 폭포수!

실로 만물상의 아름다움은 상상을 초월하는것이여서 여기 조선에서 태여나 금강산에서 천년만년 살고싶은 심정이였다.

하남성 정주에서 왔다는 중년관광객은 어찌나 감동되였던지 턱밑에서 흘러내리는 비물을 훔치며 《세계적인 명산이요! 기적이요! 장엄의 절정이요!》하고 웨치는데 정말 누구나 격앙된 감정과 느낌을 터치지 않고선 못견딜 절경이였다.

그리 넓지 않은 시야에 수많은 산봉우리들과 가지가지 물형으로 보이는 기암괴석들이 한꺼번에 비쳐드니 기적이라고 할수밖에 없는 일이였다.

우리는 속옷까지 다 젖었지만 비온 뒤의 만물상을 보려고 30분나마 버텨냈는데 하나도 힘든줄 몰랐다.

비록 비바람속에 본 만물상이였지만 천선대를 내리는 우리의 가슴은 마치 조선의 금강산을 다 본것 같은 기분에 한껏 들떠있었다.

모름지기 세지봉말기에 있는 망양대에 올라 만경창파를 이룬 동해바다와 비로봉이며 웅장하고도 장쾌한 금강산의 산발들을 보았더라면 더 날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혔으리라.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점점 더 굵어지는 비발때문에 망양대에는 올라가보지 못하였다.

그날 저녁식사시간에 우리가 해설원처녀에게 만물상을 보고 온 감상을 이야기하였더니 그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옛날 사람들은 금강산의 한개 명소를 백번 봐야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다 알게 된다고 했습니다. 절기에 따라, 날씨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데다가 보는 사람의 준비정도에 따라 각이한 모습으로 보이는게 우리 금강산이니까요!》

한개 명소를 적어도 백번쯤 봐야 진면모를 알수 있다니 조선의 금강산과 같은 이렇듯 신묘하고 웅심깊은 자연이 이 세상에 또 어디 있겠는가!

                                                                                                (2회 끝)

                                                                                                중국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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