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20-05-18    조회 : 482     추천 : 1
 
명산중의 명산

지난해 여름 나는 직원들과 함께 금강산을 다녀왔다.

중국의 단동과 연길에 살고있는 직원들의 가족들까지 포함된 우리 금강산관광단은 지난 시기에 비해 특색있게 구성되였다.

나는 이미전에 금강산에 와보았지만 다른 직원들은 대체로 처음이였다.

그들은 금강산등산의 전 로정에서 금강산특유의 매력적인 자태에 반하여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수려한 봉우리들, 기기묘묘하게 깎이고 다듬어진 바위와 층암절벽들로 황홀경을 펼쳐놓은 금강산은 정말 명산이였다.

우리를 매혹시킨것은 금강산의 뛰여난 경치만이 아니였다.

금강산사람들이 지니고있는 지극한 인정미 또한 우리모두를 크게 감동시키였다.

우리 일행중에는 이미전부터 관절염이 심하여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내 안해도 있었는데 우려가 없지 않았다.

폭포애호가인 그는 세계의 이름난 폭포는 다 보았지만 금강산의 구룡폭포만은 아직 보지 못했다고 하면서 무작정 등산길에 따라나섰다.

왕복 8Km나 되는 구룡연등산로정을 불편한 다리로 오른다는것은 나뿐아니라 일행에게도 부담이 아닐수 없었다.

하지만 그 우려감은 금강산의 선녀마냥 마음씨 착한 안내원처녀의 세심한 방조에 의하여 말끔히 가셔지게 되였다.

홀몸으로도 힘겨운 등산길에서 발 한번 잘못 디딜세라 언제나 옆에서 부축하고 떠밀어주었고 명소의 곳곳에 깃든 전설들도 하나하나 재미나게 해설해주던 그 처녀가 아니였다면 일생의 멋진 구경을 하지 못했을것이라고 안해는 두고두고 외우고있다.

애초에 상팔담구경을 포기하였던 그는 안내원처녀의 이끌림에 힘을 얻고 구룡폭포는 물론 전설의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팔담에까지 오르게 되였던것이다.

숙소로 돌아온 일행이 크고작은 봉우리들과 풍치수려한 계곡, 푸른 구슬을 꿰여놓은듯 한 8개의 소가 하나로 잘 어울린 팔담의 경치에 마음이 끌린듯 저마다 사진기를 손에 들고 이야기판을 펼치는데 안내원처녀가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 처녀는 손에 든 물병을 나에게 쥐여주며 이 물은 한번만 마셔도 기운이 솟아 짚고왔던 지팽이까지 잊고 간다는 옹달샘인데 불편한 다리로 고생하는 안해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 떠왔다고 말하였다.

순간 안해의 입가에서 《아!》하는 갈린 음성과 함께 일행의 충실한 방조자가 되여준 고마운 안내원처녀를 향해 모두의 뜨거운 시선이 모아졌다.

젖어든 눈가에 손을 얹으며 안해가 하던 말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조국의 산과 물, 공기는 정말 맑고 아름답다.

그러나 그보다 더 아름다운것은 내 딸같은 저 처녀의 아름답고 소박한 마음씨이다.

내 지금껏 명산의 폭포들을 돌아보면서 그 진가를 다 안다고 생각하였는데 그것은 잘못된 인식이였다.

바로 자연미와 인정미가 하나로 결합된 금강산이 진짜 명산중의 명산이다.

그때 마신 옹달샘때문인지 안해가 병을 고치고 짬만 있으면 금강산에 다시 가자고 성화를 먹이군 한다.

                                                                                           재중동포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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