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20-05-21    조회 : 19     추천 : 1
 
의자씌우개

지난해 나는 오래간만에 직장의 한 동무와 함께 금강산행 뻐스에 몸을 싣고 관광길에 올랐다.

뻐스에 오르자마자 그는 어린이마냥 먼저 의자에 앉는것이였다.

자기의 행동이 어딘가 어색했던지 그는 나의 손을 잡아끌며 《어서 앉아, 의자씌우개를 해서 따스해.》하고 웃으며 말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이 말을 무심히 들었고 더우기 후에 다시 들을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다음날 나는 구룡연등산을 위해 금강산특구내의 로정뻐스에 올라 빈자리에 앉았다.

이때 뒤따라 올라온 사람들이 내 뒤자리에 앉으며 하는 말이 들려왔다.

《의자씌우개를 해서 그런지 의자가 보기에도 따스해 보이누나.》

순간 어제 《의자씌우개를 해서 따스해.》하던 동무의 말이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내가 무심히 앉은 이 의자에도 금강산행뻐스와 같이 의자씌우개가 씌워져있지 않는가?

따스한 감이 느껴졌다.

다른 사람들도 따스함을 느끼는듯 만시름 잊고 앉아있었다.

그들의 밝은 얼굴들을 보며 의자에 몸을 기대는데 더더욱 나의 몸에 스며드는 따스함.

그 따스함은 륙감으로만 느껴지지 않았다.

자력갱생의 창조물들인 새형의 지하전동차와 궤도전차, 무궤도전차들의 시운전에 몸소 나오시여 우리 인민들이 불편할세라 의자씌우개의 재질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대로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해나가고있는 봉사자들의 노력이 안겨왔다.

추우면 추울세라 보살펴주고있는 어머니 우리 당의 뜨거운 사랑이 심장으로 느껴졌다.

그래서였구나. 생활의 한순간이라고 할수 있는 이 짧은 동안에도 불편을 모르는것은.

문득 안겨오는 모습이 있었다. 엄마품에 쌔근쌔근 자고있는 어린애의 모습.

꿈을 꾸는듯 이따금 쌔물쌔물 웃기도 하는 아기의 모습은 얼마나 행복스러워 보이던지.

(엄마품에 안긴 아기처럼 행복한 사람은 아마 없을것이다.)

나는 뻐스안에 흐르는 따뜻한 공기를 호흡하며 후더워지는 마음으로 뻐스안을 다시 둘러보았다.

두팔 벌려 안아주는 어머니의 품에 안긴듯 한 사람들의 모습을, 어머니의 정겨운 시선, 살뜰한 손길에 몸을 맡긴 금강산국내관광객들의 행복한 모습을…                                                                                                                                                                                   기자 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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