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20-05-21    조회 : 27     추천 : 1
 
수정봉에 오르다(1)

재중동포 3세로서 지질학자이며 등산애호가인 나에게 장엄한 산악미를 자랑하는 조국의 금강산은 언제나 동경의 산이다.

특히 수정봉은 해발고가 700여m로서 내가 지난해 가을 금강산에 도착하여 첫번째 탐승지로 택한 봉우리였다.

우리 일행을 안내하기 위하여 나온 해설원은 금강산의 바위산들가운데서 수정맥이 넓은 범위를 차지하고있어 수정봉이라 이름지어졌으며 먼 옛날에는 이 봉우리에 수정들이 보석처럼 박혀있어 낮이면 해빛을 받아 눈부신 금빛을 뿌렸고 밤이면 별빛, 달빛을 받아 야광주처럼 반짝거렸다고 이야기하였다.

지금도 수정봉부근에서는 오랜 세월 자란 6각기둥결정의 아름다운 수정들이 각이한 크기와 갖가지 모임상태로 나타나고있으며 록주석, 황옥 등도 나온다고 한다.

정말이지 금강산을 세계절승의 《왕》이라고 한다면 수정봉은 그 머리에서 현란한 빛을 뿌리는 《금관》같다고 해야 할것이다.

지질학자인 나의 견해에 의하면 명승지평가의 기본지표는 미적특징으로서 그것은 경치형성요소들과 그 호상결합에 의하여 나타난다.

금강산은 중생대에 관입한 화강암체로서 암장으로부터 암석으로 식을 때 생긴 수직, 경사, 절리면을 따라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받으며 지금의 기암괴석들이 생겨났으며 금, 은, 수정 등 보석들과 각종 광물들이 매장되여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지게 된것이다.

참으로 땅우의 경치도 으뜸이거니와 땅속의 보물 또한 으뜸인 민족의 자랑산이여서 민족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뿌듯이 느끼며 우리 일행은 온정령입구에서 송림속을 지나 야산 비슷한 산허리에 들어서서 차츰 가파로운 언덕으로 올라갔다.

2km 남짓한 이 길은 다른 행로보다 거리가 가깝기는 하지만 어지간히 가파로워 등산애호가인 나에게 류다른 정취를 맛보게 했다.

눈앞에 거연히 솟은 수정봉과 그것을 옹위하고 서있는 높고낮은 련봉들이 눈뿌리 아득하게 시야에 꽉 찼다.

얼마쯤 올라가다가 뒤돌아보니 집선봉, 세존봉들이 서로 키돋음을 하고 일어서는듯 산아래에서 올려다볼 때보다 한결 청수하게 보였다.

                                                                                                   (1회 끝)

                                                                                                 중국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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