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20-05-25    조회 : 440     추천 : 1
 
수정봉에 오르다(2)

마침 날씨가 개인 뒤여서 그런지 일일이 헤일수 없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금강산이 아니고는 도저히 볼수 없는 특이한 경치를 뽐내고있었다.

어떤것은 자남색석벽에 흰 명주필을 내려드리운것 같고 어떤것은 한오리 은실을 풀어내리는것 같았다.

그런가 하면 어떤 봉우리들은 금방 물에서 씻어내놓은듯 번질번질한 물기가 흐르고있었다.

너무나 빼여난 절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해설원은 금강산의 진경을 보려면 춘하추동을 다 보아야 하고 같은 계절이라도 오래동안 감상하여야 어느 한순간밖에 없는, 겨우 한찰나에 불과한 진귀한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고 말하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각각 다른 특색은 물론 같은 계절임에도 일기와 시간에 따라 시시로 신기한 빛을 더해주는것은 정말 금강산만이 가지고있는 특색이였다.

수정봉턱밑에서 어지간히 가파로운 1km가량의 길로 얼마쯤 올라가니 동북쪽으로 바리봉이 나진다.

금강산에서 제일 넓은 바위봉우리인 바리봉은 산밑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치마주름같이 보여 《치마바위》라고도 한다는데 정말 신통했다

큰 한덩어리로 된 이 암석우에 올라서니 금강산의 뾰족한 봉우리들은 어디로 갔는지 둥글넙적한 통바위가 광장처럼 넓게 펼쳐져있고 동해바다를 등대끝에서 굽어보는것 같은 느낌이여서 우리를 놀라게 했다.

바리봉에서 잠시 휴식하며 동해바다경치를 부감한 우리는 목적지인 수정봉정점을 향해 탐승길을 이어갔다.

등골로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며 온몸이 확확 달아오르는것을 참으면서 산발을 타다가 어느 순간 머리를 쳐들어보니 아니 글쎄 우리들의 머리가 수정봉보다 더 높이 솟은것이 아닌가.

드디여 수정봉 정점에 오른것이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나 절승경개인데 때때로 흰구름이 몰려들어 발밑을 휘감으니 마치 구름우를 올라 신선의 나라에 온듯 하였다.

눈앞에 펼쳐진 산경치, 바다경치, 도시경치가 하나로 어울려 더더욱 기묘하게 부각시켜주며 신비와 황홀함을 자아냈다.

그리 넓지도, 높지도 않은 수정봉이였지만 모든것이 한눈에 안겨와 마치 금강산일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대형사판과 같았다.

여기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느라니 삼천리금수강산이라 불리우는 조국의 아름다움에 대한 격찬으로 심장이 높뛰였다.

나는 이번 탐승길에 조국의 명산 금강산의 경치형성에서 지질, 지형학적요인들로 인한 희귀성을 두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중국에 돌아가면 이에 대해 학술강연하리라 마음다지며 수정봉을 내렸다.

                                                                                                 (끝)

                                                                                           재중동포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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