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20-05-29    조회 : 780     추천 : 1
 
《주인》에 대한 생각

우리는 생활에서 주인이라는 말을 자주하군 한다.

거리와 마을의 주인, 공장의 주인, 기대와 설비의 주인…

우리 생활과 너무도 가깝게 이어주고 입버릇처럼 늘 외우던 주인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새삼스러운 의미로 새겨지게 된 계기가 있었다.

지난해 8월 생김새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형태의 물체들을 한곳에 모아놓았다는 금강산의 만물상에 대한 관광길에서였다.

만물상주차장으로 향하던 우리는 상관음봉과 중관음봉, 하관음봉들이 잇닿은 산줄기에 톱날처럼 바위봉우리들이 중첩하여있고 여기에 륙화암, 장수바위, 곰바위, 돌문, 상관음바위, 중관음바위, 하관음바위 등 기암들로 하여 금강산에서 웅장하고 장중한 산악미의 하나인 관음련봉을 지나다가 장관을 이룬 관음폭포에 끌려 륙화암주차장에 뻐스를 멈추었다.

전날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30여m의 높이에서 뿜어져 나오는듯 한 관음폭포의 물량과 폭음은 최절정을 이루었다.

서둘러 뻐스에서 내려 관음폭포가 바라보이는 곳으로 가기 위해 주차장입구의 굽인돌이를 돌아서는데 우리 일행이 아닌 한 사람이 무슨 일인가에 열중하고있는것을 보게 되였다.

관음폭포의 장관을 보며 기뻐하는 관광객들과는 달리 혼자서 땀흘려 일하는 그의 모습이 우리에게 류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는 그에게 다가가 영문을 물었다.

그러자 그는 《별게 아닙니다. 어제 비바람때문인지 옹벽에 홈이 생겼길래…》라고 말하는것이였다.

우리는 대뜸 그가 도로관리원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짐작과는 달리 그는 고성군에 볼일이 있어 온정령을 넘어가던 길손이였다. 자기가 고쳐 쌓은 옹벽을 다시 한번 깐깐히 살펴본후 길손은 자전거를 타고 령길을 내리기 시작하였다.

이윽고 그의 모습은 우리의 시야에서 멀어져갔다. 그러나 그가 흔연히 남기고 간 말이 우리의 귀전에 오래도록 떠날줄 몰랐다.

《도로관리에서 뭐 주인이 따로 있겠습니까. 누구나 다 리용하는 도로인데…》

무릇 주인이란 소유권을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자기 운명을 자기의 손에 틀어쥐고 이 세상 가장 값높고 긍지높은 삶을 누려가는 우리 나라에서 주인이라는 말은 곧 근로인민대중, 자기자신을 가리키는 대명사이기도 하다.

무상치료제, 무료교육제를 비롯한 온갖 사회적시책속에 근심걱정없이 살면서 우리는 그것을 주인으로서 응당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로 여긴다.

하다면 주인의 지위, 주인의 권리는 무엇으로 담보되고 공고해지는가.

령길에서 구슬땀을 바친 이름모를 사람의 모습이 나의 눈앞에 안겨온다.

누가 알아주건 말건 공민의 량심을 지켜가는 그 모습이야말로 나라의 주인된 의무를 다해가는 참모습이 아니겠는가.

그렇다. 주인의 자격을 지녔다고 하여 저절로 주인이 되는것이 아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기회에 일군들에게 자기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정신은 어려서부터 조국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귀중히 여기고 나서자란 고향산천을 사랑하며 자기를 낳아 길러준 부모와 글을 배워준 학교의 선생님들을 존경하는것부터 싹트고 자라게 되며 공고화되게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렇다. 조국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귀중히 여길줄 아는 사람, 나서자란 고향산천을 사랑하며 자기를 낳아 길러준 부모와 글을 배워준 학교의 선생님들을 존경하는 사람, 우리 나라에서는 바로 이런 사람이 자기 일터와 기대를 살붙이처럼 여기고 거리와 마을을 자기 집뜨락처럼 거두는 참된 나라의 주인으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다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것이다.

권리를 누리기전에 주인된 자각과 의무를 다하라!

향유의 권리우에 애국의 의무를 놓는 사람이 진짜주인이다!

후더워지는 마음을 안고 관광길에 오른 우리의 귀전에 이런 목소리가 메아리로 끝없이 울려오는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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