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20-05-29    조회 : 397     추천 : 1
 
금강산이 아름다운것은

나는 지금도 가끔 내 가슴속에 깊은 인상을 남긴 한 처녀를 정깊이 추억하군 한다.

지난해 금강산을 처음으로 찾았을 때 우리 관광단의 해설을 맡았던 그 처녀의 모습에서 나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맨몸에 그냥 오르기도 바쁜 등산길을 관광객들이 힘들어할세라 구수한 해설과 해학적인 유모아로 힘과 웃음을 주고 때로는 기운이 부친 사람들도 부추겨주느라 애쓰는 그의 성실한 모습에 감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앞날에 대한 희망과 꿈과 포부로 한창 들떠있을 처녀시절을 묵묵히 산중에 바쳐간다는것이 나로서는 무척 놀라웠다.

관광전기간 성심성의를 다하는 처녀의 모습을 보며 그에 대한 호기심을 누를길 없었던 나는 어느 조용한 기회에 해설원을 몇해째 해오는가고 물었다.

10년째 해온다고 무심히 대답하는 처녀의 말은 나를 더욱 놀래웠다.

한두해도 아니고 그렇게 오랜 세월을 금강산에서 일했다니 아마 그 어떤 명예나 보수라도 차례질것이라고 혼자 속구구하면서도 의문은 풀길없었다.

그런 나를 바라보며 처녀해설원은 조용히 말하였다.

《나도 우리 동무들도 다 금강산에 태를 묻고 자랐답니다. 생을 주고 정을 주며 따뜻이 키워준 어머니를 사랑하고 존경하듯이 나서자란 고향땅을 살점과도 같이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고 가꾸는것이 인간의 초보적인 도리이고 의무가 아니겠습니까.》

얼마나 아름다운 처녀인가.

비록 얼굴은 곱지 않고 몸은 연약해보여도 그 작은 가슴에 너무나 크고 소중한것이 꽉 들어차있었다.

불현듯 내가 사는 나라의 청년들이 떠오르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돈이 곧 리상이고 돈만 벌수 있다면 사회의 안정을 파괴하고 대중의 리익을 해치는 범죄행위에도 서슴없이 뛰여들고 자기 개인의 리해관계에 저촉되면 아무리 중요한 직업도, 나서자란 고향도 다 줴버리는 그런 청년들과 얼마나 대조적인가.

한없이 소박한 해설원처녀의 말을 들으며 나는 알수 있었다.

조국의 금강산이 아름다운것은 자연이 준 혜택보다도 나서자란 고향땅과 자기 조국을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을 지닌 인간들이 있어 그토록 아름다울수 있음을.

아울러 이런 인간들이 바다를 이룬 우리 조국의 금강산은 영원히 아름다울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해외동포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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