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20-07-03    조회 : 473     추천 : 1
 
나도 목동처럼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어떤 악기를 꼭 배워보고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그런 내가 처음으로 목관악기인 피리를 배우게 된 동기는 지난해 조선의 금강산에 가서 받은 감흥때문이였다.

나는 동료들과 총각시절의 마지막기념으로 조선관광을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명산유람으로는 금강산을 선택하였다.

금강산에 도착한 우리는 구룡연구역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하였다. 웅장한 산악미를 보여주는 형형색색의 기암괴석들과 거기에 든든히 뿌리를 박고 푸르싱싱하게 자라는 소나무이며 절벽을 타고 계곡을 따라 장쾌하고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폭포수 등이 조화를 이루는 경치는 우리를 매혹시켰다.

걸음마다 눈길을 끄는 황홀한 경치에 이끌려 우리는 어느덧 구룡연탐승길의 마지막명소인 상팔담에 이르렀다.

높고높은 봉우리에서 모여 든 물이 담소들에 차례차례 조용히 흘러드는 모습이 마치도 8개의 옥구슬들을 하나로 꿰여놓은 진귀한 목걸이 같았다.

구름을 꿰지른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여 자기의 선명한 자태를 자랑하는 팔담에 당장이라도 뛰여들고싶은 충동으로 설레이고있을 때 금강산해설원이 우리에게 목동과 선녀에 대한 전설을 들려주었다.

먼 옛날 하늘나라의 선녀가 상팔담에 내려와 목욕을 하다가 금강산의 목동총각을 만나 그와 가정을 이루고 살았다고 한다.

어느 날 선녀가 하늘나라가 다시 보고싶어 아들딸을 데리고 돌아가자 목동은 피리를 불면서 날마다 선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는것이다.

안해와 자식들이 보고싶으면서도 정든 고향 금강산을 떠나지못하는 목동의 애달픔이 피리에서 그대로 울려나왔다.

그 피리소리에 백발신령도 무척 감동되여 아름다운 금강산과 남편을 그리워하던 선녀가 다시 돌아오도록 도와주었다고 한다.

그 전설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금강산을 그토록 사랑하는 목동의 마음을 담은 그날의 피리소리가 은은히 들려오는듯 싶었고 지금도 어디선가 피리를 불며 목동이 선녀와 함께 금강산을 훌륭히 가꿔가고있는것만 같았다.

이렇게 되여 피리는 나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게 되였고 그때부터 나는 피리를 배우게 되였던것이다.

지금도 나는 여가시간에 피리를 불면서 아름다운 금강산을 그려보군 한다.

                                                                                              중국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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