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재중동포 작성날자 : 2017-03-09    조회 : 112     추천 : 0
 
《꿈을 이루었습니다.》

나는 우리 가문에서 처음가는 행운아로 되였다.

 그것은 세상사람들이 절경의 극치라고 찬탄의 목소리 아끼지 않는 내 조국 금강산의 1만2천봉을 나의 두팔 벌려 한가슴에 한껏 안아보았기때문이다.

 할아버지, 아버지도 실현할수 없었고 꿈속에서만 그려보던 금강산유람이 나의 대에 와서 마침내 성취되였으니 이 기쁨을 말로써는 다 표현할수 없는것이 안타까울뿐이다.

 가도가도 끝없는 단풍의 숲, 단풍의 물결속에 관광객모두가 풍악산의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여 가야 할 길을 잊고서 한참동안이나 발걸음을 멈춰서던 망장천과 하늘문 …

 금강산의 단풍숲과 붉은 노을이 곱게 물든 저녁하늘이 서로 어울려 펼친 신비한 황홀경에 반하여 나는 청춘의 젊음을 다시 되찾는것만 같았다.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놀고갔다는 천선대에 올라  선들선들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한껏 들이마시며 앉아있노라니 어릴적에 어머니가 들려주군하던 금강산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나의 어머니는  1930년대 창작된 신민요《조선팔경가》의 한 구절인 《에 금강산 일만이천 봉마다 기암이요 백두산 높아높아 창공에 솟았구나…》를 거듭 외우며 그 경치가 하도 아름다워 이세상 그 어디에도 비길데가 없다는 금강산에 가보지 못한것이 한이라고, 그저 꿈속에서나 그려봐야지 어쩌는 도리가 없다고 늘 말하군 하였다.

 이국땅에서 태여나 자라면서도 항상 잊은적 없고 잠결에도 꿈결에도 그려보던 내 조국의 금강산!

 그러나 나는 이번에 어머니의 꿈이였고 나의 간절한 소망이던 금강산을 찾는 행운을 지녔다. 백결같은 구름과 안개를 딛고 서서 발아래를 굽어보니  마치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선남이나 된듯 싶었다. 나는 온몸의 기력을 모아 어머니의 마음까지 합쳐 금강산 1만2천봉이 찌렁찌렁 울리도록 큰 소리로 웨쳤다.

  《어머니 드디여 제가 꿈을 이루었습니다》라고.

                                  재중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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