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17-07-06    조회 : 17     추천 : 0
 
금강산 삼일포에서 무아경에 빠져

나는 사업상관계로 조선을 여러차례 방문하여 장기체류하는 과정에 조선의 명산, 세계의 명산으로 널리 알려진 금강산에 가보고싶은 충동이 날이갈수록 커지는것을 어쩔수없었다.

그러던중 바람도 쏘이고 머리쉼도 할겸 조선에서 년중 제일 더운 시기인 삼복더위철에 만사를 제치고 시간을 내여 금강산으로 떠났다.

금강산으로 향한 차에 몸을 실어서인지 출발하자마자 나의 머리속에는 소개화첩에서 본 금강산의 명소들에 대한 생각이 줄곧 떠날줄 몰랐다.

그중에서도 옛날 어느 왕이 하루를 놀러왔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저도모르게 끌리워 삼일을 놀고간것이 유래되여 삼일포라고 이름지었다는 유명한 호수에 내 마음은 벌써 가있었다.

드디여 키높은 소나무들로 록음이 짙은 금강산의 아름다운 자태가 시야에 펼쳐지면서 상쾌한 공기가 남먼저 우리 일행을 맞아주었다.

나는 조급한 마음에 그 유명한 삼일포부터 가보자고 하였다.

삼일포에 도착한 나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그리 높지 않은 언덕우에 자리잡은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에 올라서는 순간 지금껏 내가 머리속에서 상상해 보던 삼일포전경이 한눈에 안겨왔다.

련꽃모양의 36개봉우리들에 병풍처럼 둘러싸여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속에 해빛에 반사되여 번쩍거리는 아름다운 호수가 맑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폭의 그림과도 같이 펼쳐져있었다.

아늑하면서도 부드러운 자연미가 한껏 어려있는속에 내 얼굴에 가볍게 와닿는 선들바람은 호수물결과 잇닿아 있어서 인지 시원함과 향긋함을 더해주고있었다. 

호수가에 가까이 가지 않아도 맑고 깨끗한 호수라는것이 멀리서도 느껴졌다.

연방 사진기의 샤타를 누르며 시선을 떼지 못하던 내가 안내원의 재촉으로 아쉬움속에 겨우 발길을 돌려 코끼리의 코주름을 형상한 돌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금강산에서 제일 길다고 하는 공중다리가 나타났다.

호수우를 공중에서 꿰지르며 주단을 펼쳐놓은듯한 다리우에 성큼 들어서서 란간에 손을 얹고 몇발자욱을 걸어가니 좌우로 움씰움씰 흔들리는것이 마치 넘실거리는 호수물결에 올라선것같은 환각이 들었다.

다리를 지나 소나무들과 기암괴석들사이로 빠져나오니 그동안 쌓였던 온갖 피로가 말끔히 가셔졌다.

그래서인지 환상의 세계와도 같은 이런 명소중의 명소에서 영원히 살고싶은 욕망에 선뜻 차에 오를수 없었다.

머무른 시간이 한시간반가량은 꽤 되였으나 나에게는 얼핏 지나간 한순간으로 생각되였다.

옛날 왕이 삼일을 놀고갔다지만 나는 삼십일을 머무르다 간다해도 한순간으로 느껴지는 아쉬움은 여전할것같았다.

보면 볼수록 눈길을 뗄수없게 뛰여난 경치와 들이키면 들이킬수록 넋까지도 순결하게 만드는 금강산의 삼일포!

옛날옛적에 하늘에서 선녀가 금강산에 내려와 살았다고 했는데 오늘 내가 삼일포에서 보낸 시간은 그야말로 무아경에 빠진 나머지 선남으로 환생하여있은듯이 느껴졌다.

오늘은 시간이 허락치 않아 여기 삼일포에 잠간왔다 가지만 앞으로는 나의 마음을 통채로 사로잡은 삼일포를 찾고 또 찾으리라 속으로 마음다지며 나는 떠나는 차에 몸을 실었다.

중국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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