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18-02-07    조회 : 648
 
적벽강과 일승정터

삼일포에서 되돌아 나와 후천교를 건너 동남방향으로 약 2㎞ 가면 고성군 구읍리에 이른다. 남강하류에 자리잡고 있는 구읍리에는 예로부터 이름난 곳들인 적벽강과 일승정터, 동, 서구암(거북바위)과 해산정터 등이 있다.

구읍리의 남쪽 남강 건너편에는 높이 116m 되는 적벽산이 솟아 있는데 이 산의 강기슭에 깎아지른듯한 절벽(적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고 하여 이곳 남강하류를 적벽강이라고 부른다.

원래 적벽이란 붉은 절벽이라는 뜻인데 늘 붉지는 않고 아침 한때에만 해빛을 받아 붉은 기운을 낼뿐이고 실지로는 그 기슭을 흐르는 물색을 닮아 검푸르다.

창연한 바위벽틈에 뿌리 박은 소나무가 강우에 그림자를 담고 있는데 옛날에는 배를 타고 남강나루를 건너다니는 광경이 한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경치 좋은 곳의 하나로 꼽히였다. 적벽아래에는 적벽강(남강)을 가로 질러 남으로 뻗은 긴 철다리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의 야수적폭격에 의하여 끊어진채 남아 있다.

구읍리의 동남쪽에는 차산이란 자그마한 산이 있고 그 남쪽 기슭에는 이곳 사람들이 지조가 높았던 신련처사의 집터에 《일승정》이라는 글을 새겨놓은 바위가 있다.

17세기 후반기에 활동한 신련은 박식하고 덕망이 높아 전국에 알려진 처사로서 벼슬길을 단념하고 이곳에 집을 짓고 적벽강을 벗 삼아 살았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일승정터는 지난날 많은 시인들과 문장가들이 찾아와 삼일포 적벽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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