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18-04-13    조회 : 358
 
이십년고개와 사랑바위

내금강 비로봉구역으로 오르는 주되는 길은 백운대구역을 지나 비로동골짜기를 따라 오르는 길이다.

묘길상에서 약 90m 정도 더 올라가 사선교 채 못미쳐서 안무재로 가는 길과 비로봉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그 갈림길을 지나 얼마쯤 더 가면 비로봉의 동남쪽 장군성과의 사이로 통하는 길이 오른쪽으로 갈라지는데 이 골을 《원적골》이라고 하며 다시 얼마쯤 가면 영랑봉으로 오르는 영랑동골짜기가 나타난다.

이 원적골과 영랑골사이의 개울은 층층이 올라가며 사방은 울창한 밀림과 기암준봉이 에워싸서 좁은 골목을 이루었는데 량옆에 사람, 책 등 갖가지 물건을 닮은 바위들이 늘어서있어 또 하나의 만물상을 방불케 한다.

길은 험하지만 몸과 마음이 스스로 뛰놀게 되는것이다. 여기에다 구름안개가 끼였다걷었다하면 사람까지 안개속에 묻혀 마치 옛이야기에 나오는 신비한 산꼭대기로 오르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영랑동입구를 지나면 곧 《이십년고개》라는 등성이 하나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마치도 귀여운 아기를 품에 안은 자애에 넘친 어머니의 모습과 같은 바위 하나를 보게 된다.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형상한 하나의 조각품과도 같은 이 바위가 곧 사랑바위이다.

이 바위에는 옛날 금강산에 한 의좋은 부부가 살았는데 자식이 없어서 20년동안 이 고개를 오르내리면서 금강산《신선》에게 빌어 귀동자를 얻었다는 전설이 깃들어있다.

《이십년고개》와 《사랑바위》라는 이름은 이 전설과 결부된것인데 바위의 생김이 너무도 신통한것으로 하여 생겨난 이야기이다. 후에 금강산의 스님들은 불교를 선전하기 위해 이야기에 나오는 《신선》을 《관음보살》로 바꾸고 바위이름도 《관음바위》라고 불렀다.

사랑바위를 지나 더 가면 나무숲은 끝나고 골안이 열리는데 그 경치 또한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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