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18-05-10    조회 : 101
 
삼산국바위

삼산국바위는 내금강의 만폭동에 있다. 바위우에 삼산국(바둑판)이 그려져있으므로 《삼산국바위》라고 부른다.

전설에 의하면 삼신산(신선이 산다는 동해의 세 산 즉 봉래산, 방장산, 영주산을 가리킴)의 신선들이 금강산에 놀러왔다가 이 바위우에서 바둑을 두었다고 한다.

마침 이곳에 나무하러 왔던 강생이라는 사람이 이 광경을 보았는데 신선들의 바둑솜씨가 하도 훌륭하여 나무할 생각도 잊고 구경에 정신이 팔렸다. 얼마쯤 시간이 지난 뒤 신선들은 《천선도》라는 복숭아와 《만세로》라는 차를 꺼내놓고 강생을 불러 함께 식사하였다.

강생이 만세로를 한모금 마시니 주름살이 펴지고 젊은 모습을 되찾았으며 천선도 한알을 먹으니 흰 머리칼이 새까맣게 되였다.

식사를 마치자 신선들은 떠나가고 강생도 돌아가려고 도끼를 집어들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아침에 새로 맞추고 떠났던 물푸레자루가 썩어있었다. 강생이 부랴부랴 마을로 돌아오니 자기가 살던 마을은 간곳없고 그 자리에 다른 마을이 생겨났다.

이상한 생각이 든 강생이 마을어구에 놀고있는 아이들에게 이곳에 있던 집이 어떻게 되였는가고 물었다. 아이들은 그 집의 강생이라는분이 나무하러 떠났다가 돌아오지 않은지 이미 삼대째나 되는데 자기들은 그의 먼 친척들이라는것이였다.

그제서야 강생은 신선놀음에 정신이 팔려 본분을 잊었던 자기를 크게 한탄하였다고 한다.

이때부터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네 신선이 바둑을 두던 바위라 하여 일명 《사선기반암》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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