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18-09-11    조회 : 47
 
금강산 10경ㅡ백운대의 안개와 구름

중향성, 백운봉, 령추봉과 같은 덩지 큰 산봉우리들이 첩첩히 솟아있어 장엄한 산악미를 맛볼수 있는 금강산의 명승 백운대.

개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너뛰면 닿을것만 같이 앞을 막은 혈망봉과 그옆으로 련달린 법기봉이 보이고 발부리밑으로 만폭동이 한폭의 그림처럼 생동하게 보이는 곳이 바로 백운대이다. 백운대는 흰 구름이 늘 중턱에 서려있다하여 《백운대》라고 부른다.

백운대마루는 층층이 겹쌓인 바위등판으로 이루어졌다.

마치 줄을 타듯 아슬아슬한 길을 따라 가느라면 얼마 안가서 그 길마저 뚝 끊어져서 까마득한 절벽을 이루며 불끈 솟은데가 나타난다.

백운대의 맨 끝에 다가서서 발걸음을 멈추면 아름다운 경치가 바다물이 밀려들듯 단꺼번에 안겨오면서 부지중 환성과 함께 눈을 번쩍 뜨게 한다.

아침에는 구름이 흩어지고 저녁에는 구름이 모여든다는 백운대, 흰구름에 머리가 붉은 흰학이 어울려 논다는 백운 대에서 중향성은 흰구름과 함께 돌아간다.

백옥을 다듬어 기둥을 세웠는지, 은을 부어 창검을 세웠는지, 아니면 수정기둥에 눈꽃이 피고 서리꽃이 서렸는지 옛 사람들이 수억만 향불을 태운 연기가 실안개처럼 줄을 그으며 자욱하고 마치 성벽처럼 둘러쳤다 하여 《중향성》이라 불러오는 아름답고 놀라운 광경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그자리에 못박아 놓는다.

정말 백운대의 경치는 황홀하기 그지없다.

안개와 구름은 천연조화중에서도 신비한 동화세계를 련상시키는듯 마치 요술사가 재간을 부리는것 같다.

골짜기에서 솟아났는지, 하늘에서 떨어졌는지 어디선가 감쪽같이 흐르던 흰 구름이 봉우리를 감돌고 골짜기를 어루만지며 기이하게 흐르고 또 흐른다. 때로는 흰수염을 휘날리는 옛 장수와도 같이 높은 봉우리에 기이한 기상을 더해주고 때로는 선녀가 남긴 옷자락이런듯 전설의 세계를 더듬게 한다.

하기에 옛 시인은 백운대를 찾은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노래하였다.

높은 산 수려한 빛

새벽녘에 보이더니

한낮의 만학천봉

구름속에 휩싸이네

 

하도 깊은 산속이라

다른 물건 별로 없어

이 구름 안아다가

님에게 드리고저

절벽을 휘감으며 바위짬과 나무숲사이로 흰솜같은 안개구름이 들락날락하면서 골짜기를 막았다열었다하는 광경은 더욱 신비하다.

실안개 감돌 때는 백학이 너울너울 춤추며 공중으로 훨훨 날아예는것 같고 사람들은 하늘중천에 두둥실 떠다니는것 같은 감흥을 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어느사이에 안개에 감싸였던 기암들이 슬며시 얼굴을 내밀었다가 수집은듯 자취를 감추는 그 광경은 정말로 녀성적인 미를 대표하는 내금강의 수려한 경치를 다 담은것만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백운대에 올라서면 신비스럼움과 황홀함, 장쾌함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한다. 아침에는 흰구름이 흩어지고 저녁에는 흰구름이 모여든다는 백운대의 전망경치가 하도 절경이여서 예로부터 백운대에 올라와보지 못한 사람은 금강산을 본척도 하지말라는 말이 전해오고있다.

금강산의 풍운조화미를 대표한다고 볼수 있는 백운대의 신비스러운 경치는 산좋고 묽맑은 삼천리금수강산 우리 조국의 모습을 더욱더 아름답게 해주고있다.


 
   

투자유치 / 련계 / 문의 / 사진 / 동영상 / 독자게시판

관리자 (E-Mail): kszait@star-co.net.kp

Copyrightⓒ 2012 - 2018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

{caption}
이전 다음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