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20-03-06    조회 : 629
 
금강산빙하의 특징

금강산빙하의 특징을 론하기 위하여서는 일반적으로 골짜기빙하의 지질작용과 그 산물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보는것이 필요하다. 그것을 직관적으로 다음과 같이 표시하였다.

빙체의 형성은 만년설선보다 높은 구역에서 세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이 빙체가 움직이면 빙하로 되며 이것이 ­여러가지 지질작용을 일으킨다.

골짜기빙하에서 지질작용은 빙하체의 운동속도와 질량에 관계된다. 빙하의 속도는 골짜기경사에 의존된다.

일반적으로 빙하의 변두리속도가 중심부속도보다 빠르다.

그러나 빙하혀부분에서는 반대로 하천에서와 같이 중심부분이 변두리보다 움직이는 속도가 빠르다.

빙하의 운동특성과 바닥의 기복상태에 따라 여러가지 틈이 생긴다. 이 틈들은 금강산빙하의 지질작용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금강산빙하의 중요한 특징은

첫째로; 빙하자체틈에 의하여 생긴 빙성호가 많은것이다.

빙하에 의하여 생긴 호수에는 빙성호와 빙성언제호가 있다.

골짜기빙하의 지질작용에 의하여 생긴 빙성호가 금강산빙하에서처럼 골짜기의 단위길이당 그렇게 많은것은 다른데서 볼수 없다. 비로봉에 이르는 동금강천 지류에만도 울소, 백룡담을 비롯하여 10개의 빙성호가 있으며 특히 구룡폭포의 물원천으로 되는 온정천의 지류인 구룡천에는 100여m의 짧은 구간에 8개의 담들이 줄지어 발달되여있다. 그래서 이것을 팔담이라고 한다.

빙하의 지질작용에 의하여 생긴 팔담과 구룡폭포, 구룡연은 서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승지로 되고있다.

원래 구룡연은 팔담과 같이 나란히 줄지어있었으나 신기 정단층에 의하여 떨어진 결과에 생겨났으며 단층의 수직드팀이 바로 폭포로 되였다.

빙하가 움직이면서 생긴 자체틈들은 빙하의 전체 두께를 다 통과하여 바닥까지 이르기도 하고 또 틈들은 서로 련결되기도 한다.

그런데 융빙수가 순환할 때에는 바닥에 정수압이 작용하게 된다. 빙하의 두께를 30m라고 보아도 빙하바닥암석에 3기압의 압력이 가해진다. 이 압력의 작용으로 바닥암석의 약한 광물립자들이 파괴되는데 빙하속도가 느린 경우에는 작은 빙성공이 생긴다. 이 작은 빙성공에는 물과 암석쇄설물들이 채워지는데 이것은 원심력과 꼬리올리효과에 의하여 구멍이 점점 커진다.  

빙하시기에는 그것이 비록 담의 맹아에 불과했지만 빙하가 다 녹은 다음에도 꼬리올리효과와 원심력에 의하여 오늘과 같은 담으로 발전하게 되였다. 빙성호는 빙하가 녹는 시기에 경사가 완만한 골짜기에 생긴다. 금강산지구에서 빙성언제호는 알려지지 않고있다.

둘째로; 금강산빙하구역에는 전형적인 빙하산물들이 남아있는것이다.

골짜기빙하에서 어느 빙하를 막론하고 모든 류형의 퇴적물이 다 발달하는것은 아니다. 빙하퇴적물이라고 확정할수 있는 몇가지 빙성층과 빙하흔적들만이 남아있다.

금강산빙하는 전형적인 산물을 남긴것이 중요한 특징으로 된다.

내금강의 은사구역에 있는 수십m구간에 무질서하게 큰 돌들이 각담모양으로 쌓인 퇴적물은 전형적인 침식잔류퇴적물인데 이런 퇴적물은 보기 드물다.

셋째로: 금강산빙하구역에는 두 골짜기 빙하가 합쳐진 결과 빙하가 골짜기를 차고넘어 다른 골짜기로 흘러넘어간 빙하전위현상은 볼수 없으며 권곡호와 빙성언제호가 없는것이 특징으로 된다.

금강산빙하구역에는 틈과 닳음자리를 가진 바닥돌출암과 해안을 가까이 두고 발달한 빙하이지만 뚜렷한 협만이 없는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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