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20-05-21    조회 : 23
 
금강산묘사명문선(2)

민지(1248-1326, 13세기 후반기부터 14세기초에 활동한 학자)의 시 《금강산》중에서

ㅇ 능인보전이라 쓴

   금빛 뿌리는 전자 글씨

   황룡이 있는듯 하건만

   꿈틀거리지 않아라

 

ㅇ 우뚝 솟은 산봉우리 너무 높아

   사람은 갈수 없고

   오로지 기러기만

   살같이 날아 지나누나

 

ㅇ 서쪽으로 걸음 옮겨 또 백천동에 들어서니

   백군데로 갈라진 물 숲속을 뚫고 흘러가네

 

ㅇ 돌우에 누가 뿌렸는고

   새하얀 진주알을

   반짝반짝 굴러내려

   산빛속에 흘러드네

 

ㅇ 키돋움을 하는듯

   층층이 솟은 바위는 또 얼마인가

   서리빛 창검인양

   하늘중천에 꽂혀있네

  

   절경을 다투듯 뾰족뾰족 솟은

   봉우리는 또 얼마인가

   상아비녀 구슬붓대

   서로서로 얽혀 섰구나

 

ㅇ 가을철 내리는 하루밤 서리에

   온갖 잎새 단풍들어 붉어지니

   비단장막 비단병풍

   수놓아 둘러친듯 하여라

 

신천(?-1341, 고려말기에 활동한 문인으로서 시와 산문에 능하였고 자연풍경시를 잘 지어 알려졌다.)의 시 《총석정》중에서

 

ㅇ 떨기떨기 솟아있는 사선봉이여

   개일 때나 비올 때나 언제나 맑고 깨끗하여라

 

ㅇ 물새들 날아예는 기슭으로

   붉은 여귀 밟으며

   바위곁에 자라난 푸른 솔을 만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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